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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예방접종자 몰려 ‘백신 구하기’ 초비상

확산이후 하루 10명 이상 급증… 도내 일선병원 재고 부족현상

국내에서 숨진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폐렴에 의한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도내 일선 병원에는 폐렴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각 병원마다 폐렴 예방 백신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질병관리본부와 도내 종합 병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국내 첫 신종플루 사망자로 확인된 55세 남성은 신종플루 확진 후 급성 폐렴합병증으로 숨졌으며 다음날 서울의 한 병원에서 신종플루 치료를 받던 63세 여성이 폐부종에 이은 다발성 장기 손상으로 사망했다.

이처럼 신종플루 사망자가 폐렴과 폐부종 등 폐렴균에 의한 합병증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진 후 도내 종합 병원에는 폐렴 예방접종을 받기 위한 시민들이 몰리고 있다.

실제 수원에 위치한 동수원병원엔 이날 오후 2시 현재 12명이 폐렴 예방접종을 받았으며 평소 2~3명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지난 15일 첫 사망자 발생한 이후로 폐렴 예방접종을 받는 사람이 평균 10명 정도로 급증했다.

수원 한국병원 역시 여름철에는 폐렴 예방접종을 받는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신종플루가 확산된 이후 하루에 10명 이상의 사람들이 찾아와 폐렴 예방 접종을 받고 있다. 또 안양 샘병원에도 하루 평균 1~2명에 머물었던 폐렴 예방접종자가 지난 8월초보다 6배가 늘었다.

이로 인해 대부분 병원들이 백신 재고가 부족한 현상이 빚어지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 각 병원마다 백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일부 병원에선 부족한 백신과 늘어난 환자로 인해 폐렴 예방접종비를 종전보다 최대 1만원 정도를 더 부과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수원한국병원 강성구 내과 전문의는 “65세 이상이거나 당뇨, 고혈압 환자 등은 미리 예방접종을 받아 신종플루 감염 및 합병증 예방이 필요하나 건강하고 젊은 사람들은 폐렴 예방 접종보다는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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