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구름조금동두천 26.2℃
  • 맑음강릉 30.7℃
  • 흐림서울 27.5℃
  • 구름많음대전 27.1℃
  • 구름많음대구 28.1℃
  • 맑음울산 26.9℃
  • 구름조금광주 27.1℃
  • 맑음부산 26.8℃
  • 구름조금고창 27.0℃
  • 맑음제주 28.3℃
  • 구름조금강화 26.6℃
  • 맑음보은 24.6℃
  • 맑음금산 25.3℃
  • 구름조금강진군 25.9℃
  • 맑음경주시 25.5℃
  • 맑음거제 25.7℃
기상청 제공

신종플루 확산에 수험생·학부모 ‘노심초사’

일부校 “확진땐 등교정지”…내신 불이익 우려
내달 중순 중간고사 앞두고 대응책 마련 부심

대학수학능력시험이 D-7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내 신종플루 확진자가 고등학교에서만 발생(본지 21일자 1면· 24일자 9면 보도)한데 이어 추가 신종플루 확진자도 고교에서 발생해 수능시험을 앞두고 고3 수험생과 학부모, 학교 등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일선학교에서 신종플루 발병으로 인한 휴교 및 방학연기가 불가피한 가운데 하루가 아쉬운 고3 수험생들은 신종플루로 9월 중순쯤 중간고사를 치르지 못할 경우 2010학년도 대입 전체모집정원의 59%를 선발하는 수시모집이나 이후 정시 모집 등 대학입시에서 낭패를 볼수 있어 전전긍긍하고 있다.

2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수원S고교에서 신종플루 확진자가 추가로 1명 발생, 안양 S고교는 양성반응 2명, 의심환자 3명이 발생해 오는 29일까지 휴교에 들어가는 등 도내 수원과 안양지역 고교중 각각 2곳과 3곳에서 15명의 학생이 신종플루 확진판결을 받았다.

도내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은 학교가 모두 고교에서만 발생한 가운데 수시모집 내신성적에 포함돼는 중간고사를 20여일 앞둔 고3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들은 수험생이 신종플루로 인해 시험을 치르지 못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신종플루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학교측에선 완치가 되지 않으면 등교정지 시킬 방침이며, 신종플루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학사일정으로 인해 휴교 및 방학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어서 일선학교의 중간고사 기간중에 신종플루 확진자로 판명받을 경우 중간고사를 치르지 못해 내신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 직면했다.

수원S고교 교감은 “2010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을 위해 중간고사를 9월 중순쯤 실시할 계획이며, 신종플루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학사일정으로 인해 방학연기와 휴교 조치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고3 수험생을 둔 학부모 이모(51·여)씨는 “수험생에게 하루 하루가 금쪽 같은 시간인데 신종플루로 공부에 영향을 받지 않을 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사회 감염에 대비해 고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학생은 신종플루 거점치료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적극대처하고 있다”고 밝힌 뒤 “수험생으로 신종플루 감염이 확대되면 정부차원에서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