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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2000호]‘용인’ 미래 향한 ‘녹색성장’ 무한도전

‘지명탄생 600년’의 용인시가 자타공인 전국 최고의 눈부신 성장속에 쏟아지는 젊음과 변화무쌍한 도시발전으로 또 한번 주목받고 있다. 수도서울과 엇비슷한 면적에 지천으로 널린 천혜의 관광자원은 물론 사통팔달 교통과 도심전역에 어우러진 하천과 공원, 또 차곡차곡 늘어가는 문화체육시설까지 도농복합시의 모범을 넘어 누구나 살고싶은 꿈의 도시로 재탄생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전국 최초의 경전철이 역사적인 개통을 앞두고 있고, 용인전역을 빼곡히 잇는 자전거도로는 단순 스포츠활동을 넘어선 녹색교통혁명의 대표주자다.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만날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 실현과 미래자원인 교육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속에 첨단과 전통산업이 조화를 이룬 자족경제능력은 여타 신도시들의 한계를 뛰어넘은 미래성장도시로 용인을 바꿔놓았다는 평가다. (편집자 주)

◆녹색도시계획, 용인을 확 바꾼다

▲‘국내 최고수준의 도시계획·건설 전문가’

용인시 변화의 중심엔 민선4기의 선장 서정석 용인시장이 있다. 이름 뒤에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국내 최고수준의 도시계획·건설·주택 전문가’란 백가지 수식어보다는 ‘용인시민의 머슴’, ‘밤낮없는 일벌레’를 최고의 영광으로 생각한다는 서 시장의 지휘 아래 2020년 120만 계획인구를 목표로 동서 균형발전을 위한 5가지 테마로 권역별 도시개발이 한창이다.

용인, 남이, 백원, 기흥·구성, 수지 등 5개 생활권 내 20여개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시전역을 꼼꼼이 연결한 도시발전의 혈관인 100여개의 도로망과 293개의 녹색공원이 만들어지고 있고, 심혈을 기울인 5대 하천 정비사업은 완성 직전이다.

도시 전역에 최첨단 정보통신망을 구축하는 유비쿼터스 시티 프로젝트도 1단계 사업이 본격 가동됐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의 필수요건인 문화복지 인프라도 어디서든 만날 수 있도록 대폭 늘어나는 등 친환경 녹색도시로의 변모가 눈부시다. 경기개발연구원의 평가로 도내 31개 시·군 중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현재 광교·흥덕·서천·역북·모현초부리·남사지구 등 7개의 공공택지개발과 함께 신봉, 동천, 중동 동진원, 구갈, 모현 왕산, 남사아곡, 이동 송전 등 12개 민간도시개발사업이 ‘용인시민의 숙원사업’인 동서균형 발전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새로운 주거단지와 산업단지 개발 외에도 노후된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도 동시에 추진한다. 2010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기반해 구도심 지역 16ha에 대해 재건축·재정비·주거환경정비 등을 고루 추진해 도시환경 개선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이란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는다.

오는 9월에는 2020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해 친환경생태·관광·디자인도시를 기본 구상으로 구시가지 5.32㎢에 대한 정비 계획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 5개 테마 청정 웰빙도시가 현실로

▲용인생활권 - 용인의 핵, 전원형 문화생활권 조성

‘용인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용인생활권은 문화복지행정타운을 중심으로 5개 생활권의 핵심 지역이다. 경전철 개통에 따른 역세권 정비, 시민 여가공간의 꽃으로 거듭날 종합레포츠공원인 시민체육공원 조성계획이 추진된다.

대학가 일대의 역북신도시 사업을 비롯해 모현 초부 1·3리 일대 95만9천여㎡에 3천900여 가구의 저밀도 전원형 복합주거단지 조성, 삼가동 187번지 일원 17만234㎡에 주거단지, 도로, 공원, 소하천 등으로 조성되는 삼가지구개발 등에 이목이 쏠린다. 내달 25일 개장하는 초부리자연휴양림을 필두로 ‘세계소통의 문’이 될 용인영어마을, 여성복지회관 등 문화·교육·복지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확충되고 경안천, 금학천 자연형하천 복원사업도 2010년까지 완료된다. 중앙·역삼·유림·동부과 모현·양지면, 포곡읍을 포함해 현재 16만6,110명의 인구가 2020년에 29만7천명으로 늘어난다.

▲남이생활권-첨단산업벨트 조성

남이생활권은 처인구 남사면과 이동면을 포함하고, 현재 2만6675명의 인구가 2020년에는 9만명으로 늘어난다. 수도권 첨단산업 수요에 대응한 첨단산업단지, 유통단지를 조성해 주변도시와 연계되는 산업벨트를 구축하고 수도권 물류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도록 계획됐다.

652만㎡에 자족형 남사복합신도시와 101만5035㎡규모의 이동덕성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고, 남사면 북리 일원 105만5,740㎡에 북리공업단지가 추진중이다. 이동면 어비리 일원에는 세계장례문화의 살아있는 체험학습장이 될 전국 최대 규모의 시립장례문화센터와 시립골프장 건립이 뜨거운 관심속에 한창이다.

▲백원 생활권- 녹색생태관광벨트 조성

수려한 자연환경이 최대 강점인 백원생활권은 용인농촌테마파크, 한택식물원, 용인MBC드라미아 등 기존 인프라에 관광·휴양 인프라를 집중 확충해 복합레저관광권으로 발돋움한다.

현재 백암면 백암리 산30-5번지 일원 총59만2500㎡(온천개발지구 5만9300㎡포함)에 용인 온천원보호지구 지정이 추진중이며 10월 경 지구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농경문화전시관이 건립되는 용인농촌테마파크는 중장기 발전계획 용역을 통해 전국최고 도농복합시의 자존심을 지키고, 21세기 친환경농업의 비젼을 제시하게 된다.

▲기흥·구성권 -첨단산업연구단지와 주거단지 조성

신갈·구갈·상갈·구성·동백 등 10개동을 포함하는 기흥·구성권은 삼성반도체 등 글로벌 업체가 상주한 선진도시형 주거단지와 산업연구단지들이 조성된다. 여기에 수도권 최대규모의 기흥호수공원이 조성되고, 백남준 아트센터, 경기도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등이 어우러진 상갈동문화관광벨트 조성 등 세계적인 문화관광인프라도 확충된다. 또 구갈동 234번지 일대 35만5401㎡에 주거단지와 교통환승센터 등을 갖춘 구갈역세권 도시개발이 진행되고, 영덕동 일원 총213만9,068㎡에는 ‘첨단 U-시티’ 흥덕지구가 들어선다. 이밖에 공세지구복합단지, 서천택지개발, 영덕도시개발 등이 추진 중이다.

▲수지생활권- 명품주거도시 조성

이미 전국 최고의 명품주거도시로 명성이 자자한 수지구 풍덕천1·2동, 신봉·동천 등 9개동을 기반으로 현재 29만8,361명의 인구가 2020년 37만5,000명으로 늘게 된다. 급격히 도시화된 서북부 수지생활권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여 친환경하수처리시설인 수지레스피아 개장, 죽전도서관 개관 등 주민 편익시설이 속속 확충되고 있다. 지난 7월 건립에 들어간 수지구문화복지종합청사는 지역 랜드마크로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고, IT산업의 메카가 될 죽전 디지털밸리도 조성된다. 죽전환승센터 건립, 도로망 등 광역교통체계 확충과 함께 신봉도시개발, 동천도시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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