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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2000호] 의정부 중점사업 재조명

캠프 라과디아 등 8곳 행정타운·복합 문화시설 조성
중랑천 등 주요 하천 재정비 시민 휴식공간 탈바꿈
주거단지 지나던 송전탑 지중화 도시미관 개선 기대

 


올 해 ‘의정부행복특별시’라는 시 브랜드를 확정하고, 모든 시 사업을 시민들의 행복지수 향상에 촛점을 맞춰 추진하고 있는 경기북부의 중심 도시 의정부시의 중점사업들이 올 해를 분기점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고 있다. 이에 본지는 의정부시가 행복1번지로서의 자리 매김을 하기위해 추진하고 있는 분야별 중점 정책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고 행복특별시로서의 의정부시 미래를 조명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반환 미공여지 개발을 통한 성장

 

의정부는 인근 지자체에 비해 개발 가능 면적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의정부 관내 8개 미군기지를 문화, 행정, 체육 그리고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어우러진 도시 균형발전의 틀안에서 개발한다는 알찬 계획을 세웠다.

시내 교통 흐름을 방해해 왔던 캠프 라과디아에는 폭30M 도시계획도로가 십자 모양으로 2009년 국비 199억원을 지원받아 지난 6월 착공해 사업을 시행중으로 도로가 신설되면 북쪽 가능지구와 남쪽 구시가지를 연결하고 동서를 이어 시내 중심가의 교통수요를 분산하게 될 것이다.

특히 라과디아 북쪽엔 가능지구 뉴타운과 남쪽 구도심 주민의 여가수요를 위한 문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가능·금오동 주민을 위해 6천여㎡의 연면적에 도서관과 4만여㎡의 체육공원도 들어선다.

의정부역앞에 위치해 도시 이미지에 해를 끼쳐온 캠프 홀링워터는 의정부의 첫 인상을 바꿀 도시공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2010년 착공계획으로 현재 공원조성계획을 공모중이며, 올 해 9월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기도제2교육청사 이전이 확정된 캠프 에세이욘은 나머지 부지를 문화, 레포츠단지로 꾸미고 14만5천455㎡의 부지에 공원, 피크닉장, 스포츠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1만6천500㎡의 부지에는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세미나실과 학습센터, 수영장과 농구장 등을 갖춘 종합문화회관이 지어진다.

캠프 카일과 캠프 시어즈 261,617㎡ 부지에는 광역행정타운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의정부지방법원, 의정부지방검찰청, 경기도제2소방재난본부 등 9개기관이 입주를 계획하고 있으며, 올 해 9월착공 목표로 사업이 진행중이다. 시 외곽의 대규모 미군기지에는 대학과 산업단지를 유치할 계획으로 캠프 스탠리와 주변지역 99만2천여㎡에는 건국대 입주가 논의중에 있으며, 캠프 레드클라우드 72만1천961㎡에는 첨단 산업연구단지와 대학의 유치를 위해 노력 중이다.

의정부의 4대 하천,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변신

중랑천과 부용천, 백석천, 회룡천 등 의정부의 4대 하천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새롭게 대변신을 꾀하고 있다.

먼저 중랑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2004년 착공, 2010년 준공을 목표로 서울시계-양주시계 구간까지 수질개선 및 생태계 복원을 통해 친환경 하천을 시민들에게 생태공간, 여가활동 공간 등으로 제공하고자 사업이 활발히 추진중에 있다. 지난 6월말까지 중랑천 서울시계-금용아파트 앞 보도교 구간 자연형 저수호안 정비와 송수관로 부설, 정수식물 식재, 벽천1개소, 인라인스케이트장 1개소, 체력단련시설 2개소, 생태관찰로 등이 조성됐다.

이어 2010년까지 금용아파트 앞 보도교에서 양주시계 구간 잔여공사에 저수호안과 정수식물 식재, 벽천 1개소, 수변광장 6개소, 생태관찰로 등이 설치될 예정으로, 중랑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이 완료되면 중랑천은 시민들의 자연생태 학습장, 여가활동, 친수공간 등으로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탈바꿈 할 것이다

또 백석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 지난 4월 21일 환경부장관과 환경관리공단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백석천 정비사업 구역은 의정부3동 배수펌프장 주변 중랑천 합류지점에서 경민광장 주변 백석2교까지 3.5㎞ 구간으로 2010년 공사를 착공해 2012년 준공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600억원(국비 420억, 지방비 180억)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진다. 정비공사가 시작되면 현재의 복개주차장을 완전 철거한 후 대체 주차장(시청앞 잔뒤광장 좌,우)설치와 각종 시설물이 식재된 생태호안이 조성되고, 수제(水堤), 어울, 소와 식물식재 등의 설치로 새로운 생태공간으로 복원되어 생태관찰로, 인도교, 벽천, 분수, 수변광장, 생태학습장,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등 친수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밖에 회룡천도 생태하천으로 조성된다. 이번에 확정된 회룡천 정비사업 구역은 호원동 중랑천합류부 지점에서 회룡2교까지 0.56㎞구간으로, 2010년 1월 공사를 착공해 2011년 준공예정으로 사업비는 100억원(국비60억원, 도비40억원)이 소요된다.

특히 시는 추진하고 있는 경전철사업 준공시기에 맞게 백석천과 회룡천 복원사업을 완료하여 중랑천과 부용천이 연계되는 생태하천 테마관광코스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녹색도시로 변모하기 위한 공원 리모델링 및 개발

직동공원은 의정부동, 호원동, 가능동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5년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수 있는 보금자리의 숲, 생기의 숲, 휴양의 숲, 가족의 숲 등 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2008년 국제규격의 직동축구장과 피크닉장을 조성했으며 2020년까지 호원동 일원에 휴양공원 등을 추가로 설치 할 계획이다.

추동공원은 신곡동, 용현동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5년 전망대 등 체육·휴양시설을 조성으로 2007년 실내배드민턴장, 정보과학도서관, 효자마당 등을 조성해 문화·체육·휴식공간 등 복합적 여가생활 공간으로 시민들이 다양하게 이용하고 있다. 이곳에도 2020년까지 청소년수련장과 야외조각전시장 등 장기적인 7개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주택 밀집지역의 휴식.체육공간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노후불량 또는 단순화된 어린이공원 리모델링사업을 2005년부터 2010년까지 25개소 실시해 도시미관 향상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송전탑 철거 및 송전선로 지중화사업

송산동, 용현동, 신곡동 일대 주거단지를 관통하는 송전탑 철거 및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이 오는 9월 착공될 전망이다.

시와 한전은 지난 2007년 3월 변전소 이전 및 송전선로 지중화를 위해 협약을 체결한 이후 송전선로 및 변전소에 대한 용역발주와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수립 변경 및 도시관리계획 결정 입안신청등 행정절차를 밟아왔다.

특히 송전선로 철거를 위한 전단계로 지난 10월 시청 상황실에서 전력구 지중화 공사 기본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전력구 지반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154㎸ 및 345㎸ 송전철탑 68기를 철거하고 송전선로 5.4㎞를 매설하게 되며 오는 2012년 준공예정이다. 공사착공은 지하매설 등 전력구 공사를 시작으로 변전소 이전, 송전탑 설치 등 각종 공사가 금년말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도심을 통과했던 송전탑과 고압선이 이전되면 도시미관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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