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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2000호] 철도로 본 道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문산~서울간 경의선복선전철 개통 등
도시 접근성 높여 지역경제 활성 이점
지자체, 서명운동 등 숙원사업 동참 유도
예산 배정·보상협상 등 시공 변수도 많아

지역 곳곳 잇고… 미래 염원 싣고… 철도는 달린다

18세기 중엽 영국에서 일어난 산업혁명은 기술혁신과 이에 수반해 사회·경제구조의 변혁을 불러일으켰다.

기술혁신의 주역으로는 1712년 토마스 뉴커맨의 증기 기관 발명에서 이어진 1804년 리처드 트레비식이 발명한 증기 기관차가 있었다.

72년전 수인선 협궤열차로 철도의 시대 막을 연 경기도는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사업인 GTX 사업을

국토해양부에 건의 하는등 새로운 변혁을 꿈꾸고 있다.

이에 경기신문은 지령2000호를 통해 도내 지자체 곳곳에서 완공 또는 추진중인 철도 사업에 대해 조명해본다. 
<편집자 주>

고양

지난 7월1일, 개통된 고양시 행신역에서 문산~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구간의 경의선 복선전철, 그동안 누구보다 전철개통을 기다려 온 고양시민들과 특히 경의선 복선전철 이용에 기대를 걸어왔던 인근 지역 주민들은 거대한 숙원사업이 이루어진 만큼, 앞으로 고양시의 미래와 꿈이 현실로 펼쳐지고 있다며 축제분위기다.

시민들은 개통된 경의선복선전철은 환경 친화적일 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이 높고 특히 승용차와 달리, 출퇴근 시간이 정확해, 무엇보다 편리하다고 그간의 이용 소감을 밝혔다.

경의선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울~문산 간을 운행하며 통일의 염원을 싣고 농촌마을의 전경 속을 달리던 추억의 교통수단이었다.

이런 경의선이 개통 백 년, 분단 육십 년을 넘겨 지난 7월1일 드디어 복선전철로 다시 태동, 개통되면서 1951년 이후 59년 동안 운행된 경의선 통근 열차는 그동안 이 지역주민들의 출퇴근 수단 등 서민들의 정겨운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런 저런 사연들을 추억 속에 묻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에 따라 문산역~DMC역 상암동(디지털미디어시티)까지 구간을 신형 전동차가 10~15분 간격으로 1일 150회 운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6회는 종전처럼 신촌역을 거쳐 서울역을 운행하고 출퇴근시간대에는 문산역에서 서울역까지 운행 하며 또 급행열차도 1차례씩 운행한다.

특히 고양, 파주 등 경기 서북지역에서 서울로 가장 빠르게 진입하는 획기적인 교통수단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 일대에 추진되던 각종 개발사업 등도 탄력을 받아, 고양시를 중심으로 한 경기서북지역 경제성장의 기반으로 떠오르면서 희망과 활력이 넘치고 있다.

김포

지난달 15일 드디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전철 문제가 국토해양부의 ‘도시철도 기본계획 확정·고시’로 일단락 됐다.

이 계획에 따르면 김포경전철은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까지 총 연장 25km에 10개소의 정거장이 건설 된다.

총사업비 1조1천863억원(건설비 1조1천188억원, 차량비 765억원)은 전액 김포한강신도시 사업시행자(토공)가 부담하고 김포시는 경전철에 대한 모든 건설을 실시한다.

김포시는 오는 2012년말까지 경전철을 완공하고 2013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절차에 들어갔다.

우선 경전철에 투입될 차량은 AGT(Automated Guideway Transit) 시스템을 도입키로 결정하고 경전철 사업을 담당할 1개과를 신설키로 했다.

현재까지 진행된 경전철 추진 현황을 살펴보면 총연장 25km 중, 고가로 21.7km가 건설되고 김포공항역 환승구간만 지하로 건설된다.

김포시는 향후 내년 초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제 영향평가, 도시관리계획 결정, 사업계획 승인 등을 받을 예정이며 금년 중 도시철도사업 면허를 내고 내년부터 보상과 공사에 착수해 2012년 까지 건설을 완료하고 2013년에는 시험운행 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노선을 결정함에 있어 신도시 전구간을 통과하여 이용율이 높도록 했으며 김포공항역에서 지하철 9호선, 5호선, 공항철도, 소사~대곡선 등과의 환승으로 도심 접근성이 용이 하도록 조치했다.

시의 예측에 따르면 경전철이 완공될 경우 경전철 1편성당 2량 기준으로 200명의 승객을 운송 할 것으로 보고, 차량배차는 2분 간격으로 김포교통량의 약 10% 정도를 감당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한강신도시에서 공항역까지는 32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천·여주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성남-여주간 복전전철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을 보이다 급기야 공단측의 보상협상중단으로 지지부진하고있다.

지난해 12월13일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2009년도 예산 1200억원이 국회를 통과해 이천-여주구간인 7, 8, 9공구 구간 공사가 가능해졌었다.

이범관 국회의원도 “지난해 12월 13일 성남-여주 복선전철 올해 사업비 1200억원이 국회를 통과했으며 이 가운데 이천과 여주지역에 해당하는 7, 8, 9공구에 노반공사비 124억원과 토지보상비 240억원을 확보했다”며 “올해부터 토지보상과 노반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힌적도있다.

그동안 성남-여주 복선전철사업은 판교-이매 구간만 공사가 진행됐으며, 이천·여주지역의 7, 8, 9공구 구간은 예산이 배정되지 않아 착공이 지연되고 있었으나 이번에 올해 예산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7, 8, 9공구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빠른추진을 해줄것을 주민들은 기대하고있었다.

7~8공구는 신둔역-이천역-부발역이며, 9공구는 능서역-여주역 구간이다.

8구간은 한진중공업이 설계 및 시공사업자로 선정됨으로써 현재 토지측량을 준비 중이며, 올해 상반기 중 토지보상게획이던 공단측의 당초예산보다 보상가가 높게나와 에산이 조기소진돼 지난달 1일 이천구간인 8공구토지주들에게 보상협의 기간중지라는 안내공문을 발송해 토지주들의 반발을 사고있다.

반면 토지소유주들은 보상대책협의회를 구성 보상협의가 재결절차를거치면서 중앙토지수용위원회로 이관됐는데 공단측이 보상협의중지 일방적통보는 잘못된것이라는 주장인 반면 공단측은 중토위소관업무는 보상협의가 아닌 수용절차를 밟고 있는 것이다.

또한복선전철구간1~9공구의 전체용지비는 480억원으로 공구당50억원씩배정됐다며 이천구간 8공구는 200억원상당이 지출돼 타공구는 보상도 못하고있는 실정이라고 전해 앞으로 이천여주 복선전철 시공은 난항이 거듭됄 전망이다

군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조기 동시착공을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추진하고 있는 시민서명이 17만명을 넘어섰다.

시는 시민 서명이 당초 20만명을 목표였으나 80%이상 달성됨에 따라 지난 20일 시민서명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GTX 추진협의회 회원들은 금정역 및 산본중심상가 등 다중집합장소에서 시민들에게 일일이 홍보용 리후렛을 배부하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해왔었다.

GTX가 착공되면 강남까지 12분이면 도착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동시 착공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서명도 큰 관심을 끌었다.

시는 지난달 8일에 조기착공을 위해 관내 시민사회단체대표 61명으로 구성된 GTX추진협의회(대표 원성희)도 발족했다.

GTX추진협의회는 금정~강남, 삼성~의정부, 노선중 의정부시 등과 연대해 공동 유치전략을 도모하고 있다.

유치를 위한 범시민분위기조성 및 국토해양부를 방문, 적극적으로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건의 한다는 방침이다.

내달 초에는 시민서명을 가지고 국토해양부 등 관계기관을 방문해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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