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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확산]수학여행·축제 등 관련업계 예약취소 잇따라

가을철을 맞아 수학여행을 비롯한 학생들의 현장 체험 등으로 성수기를 누려야할 도내 전세버스 회사 등 관련업계가 신종 플루의 영향으로 인해 예약 취소가 잇따르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1일 질병관리본부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이날 오후 현재 4천293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도내 초·중·고교 중 9개교는 신종 플루 확진자가 발생해 휴교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가을철을 맞아 수학여행과 각종 현장체험 등으로 성수기를 누려야할 전세버스 회사에는 예약 취소와 무기한 연기가 잇따르면서 된서리를 맞고 있다.

실제 경기도와 서울지역에서 활동하는 A전세버스 회사는 8월 중순부터 수학여행 및 현장체험 학습을 위해 예약된 전세버스 중 90%가 예약이 취소됐다.

수원에 위치한 V전세버스회사 역시 학교에서 수학여행 등에 사용되기로 했던 전세버스 예약이 모두 취소했으며, 오는 10월과 11월에 버스 예약을 묻는 문의 전화도 전무한 실정이다. 또 학교 축제 등을 진행하는 이벤트 업체에도 신종플루로 인해 모든 예약이 취소되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수원에 위치한 H이벤트 업체의 경우 신종플루가 확산된 후 도내 중학교와 고등학교 총 6개교가 예정됐던 학교 축제를 무기한 연기하는 등 학교 뿐 아니라 일반 기업체를 상대로 하는 행사도 잇따라 연기되고 있다.

학교 축제와 방송제 등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D기획사 역시 도내 학교에서 축제와 방송제를 진행하기로 했던 10개교 모두 예약을 취소했다.

한 학교 관계자는 “신종플루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는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으로 학교내 확산이 늘고 있어 수학여행 등을 진행하기에는 학생들의 위생관리 등에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여 일단 수학여행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기도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신동일 부장은 “신종플루 여파로 학단(학교단위) 전세버스 업체는 파산할 위기까지 놓인 상태”라며 “현재 조합차원에서 정부에 신종플루로 인한 행사 축소 및 취소 자제 부탁하는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정부와 한나라당은 신종플루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조정될 경우 전국에 휴교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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