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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수원시 승격 60돌 명실상부 스포츠 도시로…

지자체 최초 직장운동경기부 선수촌 건립
180명 훈련장소 외 선진화 교두보 역할도
육상·레슬링 등 정상급 선수 영입 잇따라
각종 세계대회 우승 스포츠 최강자 우뚝

두터운 저변 원동력 세계 스포츠 메카 飛翔

2천년대 대한민국 스포츠를 이끌어 갈 주역들을 보려면 수원으로 오라.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도시로 자리매김 해 가고 있는 수원시가 ‘스포츠 메카’라는 명성에 걸맞게 선진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 2006년 10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수원시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을 위한 선수촌인 ‘해피수원선수촌’을 건립한 수원시는 올해에만 각 종목의 전국대회는 물론 세계대회까지 총 30여개의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세계 정상급 실력의 선수들을 영입, 스포츠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육상 장거리의 임경희, 유도 66㎏급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재엽의 뒤를 이을 김주진, 레슬링 그레꼬로만형 60㎏급의 김영준 등 국내는 물론 세계 최강의 실력을 갖춘 선수들까지 속속 합류해 수원이 세계 선진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최고 음식을 담을 세련되고 단단한 그릇 - 수원의 스포츠 기반

 

‘태릉선수촌’이 우리나라 국가대표 운동선수들의 산실이라면 수원에는 수원을 대표하는 선수들을 위한 ‘Happy Suwon(해피수원) 선수촌’이 있다.

해피수원선수촌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태릉선수촌과 마찬가지로 수원의 대표선수들이 함께 머물며 훈련하고 생활하는 공간으로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건립됐다.

연면적 4천958㎡(약 1천500평), 3층 규모로 지난 2006년 10월 개장한 해피수원선수촌은 운동선수들에게 필수라고 할 수 있는 각종 훈련시설과 물리치료시설을 갖추고 현재 180명의 선수들이 생활하고 있다.

수원시는 또 해피수원선수촌을 4층으로 증축하고, 내부 구조를 리모델링해 그 동안 선수촌을 사용하지 못했던 남자탁구와 우슈 등 몇몇 직장운동경기부를 전국체전이 끝나는 10월 말 입주시킨다는 목표로 공사에 돌입,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선수촌은 선수들의 숙식과 훈련을 위한 고유의 기능 뿐 아니라 수원시의 선진 스포츠 마케팅 전략과 맞물려 수원을 스포츠 도시로 전 세계에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여자선수들을 위한 숙소도 따로 마련돼 있다.

지난해 수원시체육회관의 관리 권한이 수원시시설관리공단에서 시체육회로 이양되자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체육회관 부분 개·보수공사에 착수, 6월 초 모든 공사를 마무리, 지하 1, 2층에는 복싱 및 보디빌딩 훈련장을, 지상 5층에는 육상, 정구, 테니스, 배구, 탁구, 볼링, 태권도 등 직장운동부 여자 선수단의 숙소를,, 3층에는 시체육회 사무국 및 종목별 가맹경기단체 사무실을 설치하는 등 선진 체육회의 모습을 갖췄다.

또 지난 달에는 야구 동호인들의 숙원이었던 해피수원 야구장을 KT&G 연초제조창에 개장했다.

이같은 기반을 바탕으로 수원시는 지난 4월 ‘2009 수원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세계 배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2009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를 유치하고 8월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일본 등이 참가한 ‘수원컵국제청소년축구대회’까지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또한 오는 12월에는 ‘KRA 코리아오픈 국제유도대회’도 개최할 준비를 모두 마쳐 세계속의 선진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 하고 있다.

◇시민의 스포츠 열정으로 만들어진 그릇에 오롯이 담길 최고의 음식 - 세계 정상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원시 직장운동부

수원시 직장운동부 선수들의 기량이 국내를 뛰어 넘어 전 세계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이 각종 국제대회 출전 기록으로 나타나고 있다.

육상의 대들보인 임경희는 지난 2월 일본 아이치현 이누야마시에서 열린 ‘제31회 이누야마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4년만에 한국신기록을 갈아 치우며 우승을 차지하고 6월에는 일본 ‘호쿠렌 디스턴스 챌린지 육상대회’ 5천m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세계 여자육상 장거리 부문의 강자로 자리매김 했다.

또 올해 수원시에 입단한 유도 66㎏급 김주진은 지난 2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독일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와 ‘2009 폴란드월드컵 국제유도대회’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 세계랭킹 2위로 도약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오사카 국제챌린지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철호와 7월 세르비아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유도 81㎏급에 우리나라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 김민규, 지난 8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무도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황대성(태권도) 등 쟁쟁한 실력의 선수들이 수원의 유니폼을 입고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

유명 스포츠 선수들이 수원시를 찾는 것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난 베이징올림픽 여자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임수정이 올해 수원시에 입단한 데 이어 지난 8월 무궁화컵여자테니스대회에서 복식과 단식을 휩쓴 국내 대학부 랭킹 1위 강서경(명지대)도 수원시청 입단을 확정지은 상태다.

이렇듯 수원시가 세계속에서 선진 스포츠도시로 자리매김 하기까지는 육상과 수영의 기초종목을 바탕으로 한 축구, 야구, 유도, 양궁, 태권도 등 91개 학교, 149개 팀에 1천749명에 달하는 초·중·고 엘리트 체육과 직장운동부, 989개 스포츠클럽에 시 인구의 10%인 1만 명에 달하는 생활체육 등 스포츠 저변이 큰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원시는 이처럼 두터운 스포츠 저변을 바탕으로 경기도체전을 5연패 하는가 하면 전국체전에서 경기도가 획득하는 메달의 1/3을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스포츠 도시로 성장했다.

오는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수원시는 경기도의 종합우승 8연패의 중심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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