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과천-의왕간 유료도로 학의분기점에서 수원 금곡동까지 이어지는 13.1㎞의 도로확장공사를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2011년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 가운데 당초 같은 시기에 완료 예정이던 유료도로내 금곡동 방향 구간과 서울방향 의왕요금소~의왕터널(2.0㎞) 구간 등 상습 정체구간 2곳의 확장공사도 2년 앞당긴 내년말까지 우선 끝내기로 했다. 사업구간의 도로는 현재 4차로에서 모두 6~8차로로 확장된다.
도는 이와 함께 유료도로 의왕요금소 주변에 부지면적 1만4천여㎡ 규모의 휴게소를 조성하기로 했다. 도로 확장 공사 및 휴게소 조성에는 모두 2천954억원이 투자된다.
도는 이에 앞서 유료도로 가운데 학의분기점~과천 문원동 4.1㎞ 구간을 이미 지난해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했다. 도는 2011년말까지 학의분기점~금곡동간 도로가 모두 확장, 개통될 경우 이 구간의 교통체증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금곡에서 출발, 과천까지 이어지는 유료도로와 다음달 완공 예정인 평택~오산~서수원간 민자고속도로가 연결될 경우 교통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확장공사를 앞당기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