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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플루 영향 도내 서점·도서관 등 발길 ‘뚝’

도서관 대출율 50%이상·서적이용객 15% 감소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았지만 신종 플루 영향으로 인해 도내 서점과 도서관 등지는 시민들의 발길이 ‘뚝’ 끊겨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8일 오후 1시쯤 수원지역 기온이 26도, 습도는 23%로 전형적인 가을날씨로 독서를 즐기기에 최고였으나 팔달구 신풍동에 위치한 선경도서관 내 열람실과 문헌정보실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다.

불과 한달 전 만하더라고 좌석이 없어 대기하던 모습과 대조적이었다.

도서 대출율도 감소해 지난 8월 한달간 하루평균 도서 대출 이용객이 482명이었으나 이달에는 200여명에 머물었다.

실제 지난 7일 선경도서관에서 책을 빌려간 사람은 221명이었으며 도서는 579권에 그쳤다.

수원시립중앙도서관 역시 지난 8월 한달간 1일 이용객 170여명에서 이 달들어 140명으로 줄었으며 종합자료실과 열람실을 이용하러 온 시민보다 도서관 주변에 그늘진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이 더 많았다.

도서관 뿐만 아니라 서점도 책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줄어 들어 새학기와 독서의 계절이라는 강점에도 불구, 고객이 없어 한산했다.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N문고에는 책을 사려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15%가 줄었다.

수원역에 있는 B서점 역시 평소 많은 인파들이 모여 북적이던 것과 달리 사람이 없어 한산했으며 도서 판매율 역시 지난 달과 비교해 책 구매 고객이 10%가량 줄었다.

학생 이모(25)씨는 “신종 플루 지역사회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아무래도 꺼려지는게 사실”이라며 “신종 플루 예방 차원에서 집안에서 공부를 하는 편이 마음에 놓인다”고 말했다.

수원시 선경도서관 관계자는 “올해는 신종플루로 인해 독서의 달 행사를 축소해서 진행한다. 그렇다보니 도서관 이용객도 예년만 못한 것이 사실이다”며 “경기도는 인터넷으로도 책을 읽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있으니 독서의 달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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