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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축구 수원시청 ‘우승행진’ 주춤

울산미포조선 홈경기서 1-1무승부 3위 추락
고양, 부산교통공사 1-0 꺾고 단독 선두로

실업축구 후기리그 우승을 노리는 수원시청의 행보가 다소 주춤해졌다.

수원시청은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교보생명 2009 내셔널리그 후기리그 4라운드 울산미포조선과의 홈경기에서 공방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2승2무 승점 8점으로 각각 전날 부산교통공사를 1-0으로 제압한 고양 KB국민은행(3승1무·승점 10점)과 예산FC를 2-0으로 꺾은 강릉시청(3승1패·승점 9점)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수원시청은 오정석, 박종찬, 하정헌, 김경춘, 김한원 등 전반 스타팅 멤버 중 5명을 공격라인에 포진시키면서 적극적인 공세로 나섰지만 수비에 울산의 벽을 뚫지 못한 채 전반 내내 중원을 빼았겨 이렇다 할 공격 찬스 한번 없이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양 팀 모두 선수교체 없이 시작된 후반은 수원시청이 경기 초반 5명의 공격수를 앞세워 상대를 몰아 부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선제골을 울산의 몫이었다.

울산은 후반 11분 모처럼 잡은 공격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수원시청 미드필드 우측에서 얻은 프리킥을 최종환이 골문 앞쪽으로 띄웠고 문전 혼전 중 고경준이 헤딩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것.

0-1로 쫒기게 된 수원시청 김창겸 감독은 박정환을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줬고 감독의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34분 박종찬이 상대 우측 골에어리어 선상에서 중앙으로 올려준 볼을 걷어 내려던 상대 수비수의 핸들링 파울로 패널티 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하정헌이 오른발로 좌측 골망을 갈라 1-1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

이후 수원시청은 미드필더 진영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몰아부쳤지만 이미 무승부를 염두에 둔 상대의 선수교체 등 울산의 탄탄한 수비벽을 뚫기에는 역부족 이었다.

한편 고양은 전날 부산 원정에서 후반 14분 터진 박병원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부산교통공사를 꺾고 후기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인천 코레일도 전기리그 1위 팀 김해시청을 1-0으로 제압했다. 그러나 안산 할렐루야는 창원시청에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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