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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도 신종플루 경계태세

훈련장 체온 측정·소독 등 분주… 의심환자 귀가조치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가 13일 5명으로 확인되는 등 더 이상 국내도 신종플루 사망에서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하루 수백명의 예비군들이 훈련을 받는 예비군 훈련장에서도 신종플루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1일 시흥시 소재 과림 예비군 훈련장 입구는 입소하는 예비군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소독약을 손에 뿌려주는 등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소속부대 기간병들의 움직임으로 분주했다.

훈련장 정문에서 예비군들의 체온을 측정하던 김홍윤 대위는 “하루에 보통 250여명의 예비군들이 입소해 훈련을 받고 있다. 현재 부대 정문에서 고막체온계로 체온 측정 뒤 신종플루 의심환자로 판단되는 예비군들은 부대 내로 진입시키지 않고 귀가조치 한다”고 전했다.

이날 예비군 훈련에 소집된 회사원 B(31)씨는 “정문에서 체온측정 하는 것이 번거롭긴 해도 하루동안 수백명이 같이 훈련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다행스러운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훈련소 내 화장실과 매점, 통제본부 등에는 손 세정제와 비누 등이 비치돼 있었고 신종플루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다.

13일 국방부에 따르면 각 예비군 훈련장에서는 고막체온계,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신종플루 예방 용품을 확보한 상태다.

또 예비군면훈련(일반훈련, 동원훈련)시 병역동원 집행관, 군의관, 의무병 등이 훈련장에 상시 대기해 신종플루 의심환자를 입소 전에 차단하고 집단 발병시 부대장과 훈련 계속 여부를 판단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군은 신종플루로 예비군 훈련에 대한 연기나 중단계획은 없으며 훈련소 입소시에 신종플루 의심환자로 판명되면 귀가 조치되고 훈련 4시간이 면제되고 훈련도중 의심·추정환자로 판명되면 당일 계획된 훈련에 대해 면제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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