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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신호등 음성안내기 ‘묵묵부답’

설치율 10% 못미치고 그나마 설치 된 것도 먹통… 장애인 불편 호소
장애인協 “횡단보도 보행 시설 개선” 촉구

도내 횡단보도 신호등에 설치된 음성안내기 부족하고 또 설치된 음성안내기 조차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교통약자에 속하는 시각장애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와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에는 총 1만2천여개소에 횡단보도 신호등이 설치된 가운데 10%에 못미치는 1천178개소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돼 있다.

수원시의 경우도 총 602개소의 횡단보도 신호기중 8%선인 48개소에만 음성안내기가 설치돼 있다.

현재 이 시설물들은 경기지방경찰청이 운영권을 갖고 수원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유지·보수 업무를 분담해 관리하고 있는 상태다.

음성안내기 설치된 일부지역을 점검해본 결과 수원시 장안문 인근 6km 일대에는 3개소의 신호등에, 서둔교차로 인근 6km 일대와 동수원 사거리 6km 일대에는 각각 1개소의 신호등에만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설치돼 있는 음성안내기중 1개소는 작동되지 않고 있었다.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이재춘 편의시설팀장은 “한국사회가 여전히 장애인들이 생활하기에 어려운 점이 너무 많지만 특히 횡단보도 신호등에 음성안내기가 미설치 된 경우와 작동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시각장애인들의 경우 어려운 점이 많다”며 장애우들의 횡단보도 보행을 위한 시설 개선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수원시 도로교통과 김형균 주사는 “현재 민원이 들어오는 지역에 대해서만 현장 확인 후 음성안내기를 설치해주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음성안내기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예산을 따로 배정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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