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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로 명암 뒤바뀐 여행업

추석 연휴 여행객 해외 보단 국내 발길 돌려
해외 예약률 절반↓· 국내 숙박은 북적 북적

신종 플루 영향으로 인해 추석 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가려는 해외 여행객들은 줄어든 반면 국내 관광지를 찾으려는 여행객의 예매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도내 여행 업계 등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동안의 해외 여행 상품 예약율이 전년도에 비해 50%선에도 못미치는 등 일반 비성수기 때의 예매율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M여행사의 경우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해외 예약율은 전년대비 50%에도 못미치고, Y여행사도 전년대비 30%대의 예매율을 보이는 등 여행업계가 전반적으로 불황을 겪고 있다.

반면 추석 연휴 기간을 이용해 제주도나 강원도 등 국내 주요 관광지의 콘도, 펜션 등 숙박업소의 예약은 대부분 완료됐다.

국내 6개 지역에서 콘도를 운영하는 대명콘도에 경우 이미 20일 전, 4개 지역 콘도 객실의 예약이 완료된 상태고 나머지 2곳에만 약간의 여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는 짧은 연휴동안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로 항공편 등이 예약 완료된 상태다.

이 같은 현상은 전세계적으로 신종플루가 유행하면서 추석 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하려는 시민들이 신종 플루 감염을 우려, 국내 관광지로 고개를 돌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H여행사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인해 올해 내내 여행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데다 전세계 신종플루 감염사태 때문에 올해 추석연휴 동안 해외여행상품 예매율은 전년도에 비해 수치상으로 비교하는 것이 의미가 없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D콘도 관계자도 “신종플루 사태로 국내외 여행·숙박업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추석 연휴때는 신종플루로 인해 해외여행객이 줄어 반사적로 국내 여행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항공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전년도 대비 추석 연휴동안의 국외 항공권 예매율 통계가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현재 추세로 봐서는 신종플루 등의 악재로 국외 항공권 예약율이 10% 이상 감소할 것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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