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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 대들보 ‘양주 안성조’ 농아인올림픽 수훈갑

양주시에 거주하는 안성조(부천대)가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21회 타이베이 농아인올림픽대회 볼링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한국선수단이 종합 3위를 달성하는 데 앞장섰다.

안성조는 15일 밤 타이베이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 볼링에서 2인조 전과 3인조 전, 마스터즈에서 잇따라 정상에 오르며 3관왕에 됐다. 안성조는 5인조 전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하며 혼자 4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는 볼링, 육상, 배드민턴 등 20개 종목에 걸쳐 81개국에서 선수 및 임원 5천500여명이 참가했으며, 한국은 선수와 임원 110명이 출전해 금 14, 은 13, 동메달 7개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이어 종합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볼링부문에 참가 우수한 성적을 거둔 안성조는 청각장애 3급으로 양주 가납초와 조양중, 덕정고를 거쳐 부천대 2학년에 재학 중이며, 당당히 1위로 국가대표로 발탁돼 지난 7월13일부터 8월30일까지 농아인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훈련에 매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조는 또 지난 5월 이천에서 열린 제55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도 양주시를 대표해 출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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