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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 69% 3개市 통합 찬성

성남과 55%·하남과 35.% 통합 찬성
“꼭 ‘광주’ 고집·위치 할 필요는 없다”
시 名·청사 소재에 절반가량 유연한 답
시, 성인 1천명 전화 설문

 


전국적으로 행정구역 개편에 따른 통합 논의가 열풍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광주·성남·하남시의 통합에 대해 광주시민들은 69%가 통합에 찬성하고 통합시 명칭과 통합시의 시청사 위치에 대해서도 ‘제3의 이름’과 ‘광주시에 소재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이 절반이 넘게 나와 광주시민들은 3개시 통합에 대체로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광주시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광주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일반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조사(CATI)를 실시했으며 이번 조사의 결과는 95% 신뢰수준에 최대 허용오차는 ±3.1%이다.

우선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찬반을 묻는 질문에 대해 다른 시와의 통합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70.6%, 반대한다는 응답은 10.4%, 잘모르겠다는 응답이 19%로 조사됐다

통합에 대한 찬성입장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광남동이 77.2%로 가장 높고, 오포읍이 75.5%로 다음을 이었다.

통합에 대한 형태를 묻는 질문에는 여러가지 통합방식 중에 성남시 및 하남시와 통합하는 방안에 대한 찬성 응답이 6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성남시와의 통합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55.1%인 반면 하남시와의 통합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5.7%로 낮아 하남시보다는 성남시와의 통합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성남·하남의 통합시 선호하는 ‘통합시 명칭’에 대해서도 ‘반드시 광주시로 해야한다’는 의견은 19.5%에 그친 반면 64.5%는 ‘꼭 광주시를 고집 할 필요는 없다’는 유연한 입장을 보였으며, 통합시 명칭을 예상하도록 한 결과에서도 ‘광주시’가 될 것이라는 응답은 10.1%에 불과해 성남시나 하남시가 될 것이라는 응답(16.8%) 보다도 낮으며 제3의 이름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51.1%에 달해 광주시민은 통합시의 명칭으로 광주시를 고집하지도 않고, 통합시의 명칭이 광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3개 시가 통합할 경우 선호하는 통합시의 청사위치에 대한 질문에서도 ‘반드시 광주에 위치해야 한다’는 응답이 23.3%인데 반해 ‘꼭 광주시에 위치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56.2%로 과반을 상회했으며, 통합시 청사 예상위치를 묻는 응답에서도 15.4%가 ‘광주시’라고 응답한 데 비해 3배 가까운 44.8%의 응답자는 ‘성남시나 하남시’가 될 것이라고 응답해 광주시민은 통합시 명칭뿐 아니라 통합청사 위치에 대해서도 유연한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광주시는 21일 기관·사회단체장 최종설명회를 개최하고 22일 광주시의회에서 설명회를 한 후 24일께 행정안전부와 경기도에 행정구역 통합건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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