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2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키며 대회 4연패 전망을 밝게 했다.
경기도는 22일 전남일원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금메달 27, 은메달 40, 동메달 28개를 추가해 중간 합계 금 35, 은 47, 동메달 33개를 획득, 종합점수 4만8천858점으로 라이벌 서울(금 44, 은 30, 동 28·3만9천103점)과 경북(금 18, 은 32, 동 24·2만4천881점)을 제치고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경기도는 이날 열린 26개 종목 중 사격 남자 공기소총 서서쏴 단체전 절단 및 기타장애/뇌성마비/척수장애(R1 SH1)에서 김용길(군포시)-김종석(하남시)-최해구(화성시)-한태호(부천시)가 팀을 이뤄 1천756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육상 남자 1천500m 시각장애(T11) 신현성(평택시·5분21초70·동메달), 육상 여자 포환던지기 뇌성마비(F33) 김재순(고양시·3m43·금메달)이 한국신기록을 수립했고 11개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이날까지 세계신기록 1개, 한국신기록 12개, 대회신기록 11개를 세웠다.
또 댄스스포츠 혼성 라틴클래스B 시각장애 차차와 룸바에서 김승지-전식 조(이상 시흥시)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으며 2관왕에 올랐고 양궁 남자 이억수(성남시)도 컴파운드 개인 척수장애(ARST/ARW2) 90m와 70m에서 우승, 2관왕이 됐다.
양궁 여자 이화숙도 리커브 개인 절단 및 기타장애(ARST) 70m와 60m에서 두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수영 여자 절단 및 기타장애/뇌성마비/척수장애(S10) 정규순(안양시)도 50m 배영과 자유형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양궁 남자 리커브 90m 개인 ARST 조현관(이천시), 수영 남자 50m 배영 절단 및 기타장애/뇌성마비/척수장애(S8) 권현(의정부시), 육상 남자 원반던지기 척수장애(F52) 이봉준(의정부시), 뇌성마비(F35) 김지태(김포시), 뇌성마비(F38) 이학수(동두천시), 사이클 남자 60㎞ 뇌성마비(CP3) 진용식(광주시), 육상 남자 100m 지적장애(T20) 김진수(안양시), 수영 남자 50m 자유형 지적장애(S14) 조원상(고양시), 사격 혼성 공기소총 서서쏴 개인전 절단 및 기타장애/뇌성마비/척수장애(R4 SH2) 이지석(남양주) 등이 금메달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