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지방공사(사장 김경재. 이하 지방공사)가 출범 1주년을 맞은 가운데 급격한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부농을 향한 양평군의 잰걸음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양평군은 지난해 7월 양평지방공사 출범을 계기로 지역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도시민의 안전한 먹거리 공급과 농촌다움을 갖춘 쾌적하고 살기 좋은 농촌 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군은 “농가는 생산에만 전념하고 유통은 군과 지방공사가 책임진다”는 설립목표 아래 물류기능 강화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지방공사는 이 같은 군의 노력에 결정체다.
지방공사는 지난 2004년 43억여원을 투입, 39,600㎡ 부지에 연면적 2,400㎡(집하시설, 선별작업장, 저온저장시설 등) 규모로 건립된 양평군 산지유통센터를 모태로 하고 있다.
운영 및 구성은 김경재 사장 및 이사회, 업무개선 태스크포스팀 산하에 경영관리본부와 유통사업본부, 개발사업본부 등 3본부 7개팀 54명의 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더욱이 군은 지방공사 출범 이후 집하시설을 비롯해 저온저장시설 등에 대한 설비 확충에 나서는 한편 진출입로 개설과 HACCP 시설을 완비한 전시판매장을 추가로 조성하는 등 최첨단 물류시설로 거듭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또한 지방공사는 단체급식 확대를 위해 18개 급식사업단을 통해 서울, 경기 등 수도권 425개 학교에 지역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전국 210개소의 거래처를 확보해 본격적인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관내 남한강연수원을 비롯해 대명리조트와 한화리조트 등 다중이용시설 내에 7개 전시판매장을 마련, 지역주민들이 피땀 흘려 생산한 지역 농·특산물의 홍보와 판매에 주력하겠다는 복안을 내놓고 있다.
현재 지방공사는 70여개 생산단체 1천여 농가에서 생산한 300여 품목을 입고와 동시에 선별 및 소포장 작업, 물류센터 집결을 거쳐 각 거래처로 배송하고 있다.
또한 모든 제품은 대외인지도 및 품질향상, 유통질서 확립, 소비자보호 등을 위해 ‘물 맑은 양평’이란 통합브랜드를 사용 중이며, 반품 및 리콜 등 철저한 사후관리로 소비자 신뢰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방공사는 지난해 110억 매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하는 등 올해 매출 목표를 160억원으로 정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으며, 내년도 목표액을 227억으로 40% 가량 상향하는 당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9월말 현재 목표대비 65.9% 105억 3800만원의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는 지방공사는 지난달 오픈 한 한우직판장과 직거래 판매장을 비롯한 다양한 유통 채널 구축을 통해 남은 4개월 동안 당초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경재 사장은 “지난 1년간 지역의 균형발전은 물론 친환경농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기틀 확립과 다양한 사업 발굴을 통한 수익을 창출하는 등 군민의 든든한 공기업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전 직원이 혼신의 힘을 다해 왔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김 사장은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접근을 통한 친환경유통망 구축은 물론 수도권 시장 중심의 다양한 유통 채널 확보와 수익 창출형 개발사업 전개, 소비자가 만족하는 브랜드 중심의 고품질 농산물 유통을 일궈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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