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구름조금동두천 26.2℃
  • 맑음강릉 30.7℃
  • 흐림서울 27.5℃
  • 구름많음대전 27.1℃
  • 구름많음대구 28.1℃
  • 맑음울산 26.9℃
  • 구름조금광주 27.1℃
  • 맑음부산 26.8℃
  • 구름조금고창 27.0℃
  • 맑음제주 28.3℃
  • 구름조금강화 26.6℃
  • 맑음보은 24.6℃
  • 맑음금산 25.3℃
  • 구름조금강진군 25.9℃
  • 맑음경주시 25.5℃
  • 맑음거제 25.7℃
기상청 제공

증인 해프닝·출석거부 ‘맥빠진 국감’

8일 도교육청 국감 교육위원들도 불참 의사
교과위 “국회 모독행위” 강한 불쾌감 표시
金지사·도의원 증인채택안 재논의 끝 불발

경기도의 교육국 설치와 무상급식 예산 삭감과 관련된 경기도의회 의원들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 철회<본지 7일자 1면>를 놓고 국회 해당 상임위 일부 의원들이 “전체회의를 거치지 않은 결정”이라며 한바탕 소동을 벌인 가운데 도의원들과 함께 증인으로 채택된 교육위원들마저 국감장 출석을 거부, 당장 8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진행될 국감이 맥빠진 채 끝날 전망이다.

7일 국회와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8일 오전부터 경기도교육청에서 경기·인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그러나 국감 전날인 7일 교과위 의원들은 전날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사직서까지 제출하며 출석을 거부한 것에 대해 “국회를 모독하는 행위”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한 일부 의원들은 이날 언론을 통해 도의원 증인채택이 취소된 사실을 알았다며 도의원 출석을 강하게 요구했다.

결국 이날 밤 늦게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한 교과위는 당장 8일 도의원 출석은 어렵더라도 국감 마지막날인 23일, 도의원들을 재차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안에 대해 이견을 좁혔다.

결국 8일 예정된 도교육청 국감은 교육위원들만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이마저 출석 대상 교육위원들의 보이콧으로 무산될 전망이다.

이날 경기도교육위원회 이철두 의장은 교과위 이종걸 위원장(민·안양 만안)과 안민석(민·오산), 임해규(한·부천 원미갑) 간사를 만나 “지난 29일 교과위가 전체회의를 열어 경기도의회 5명 의원들의 증인채택은 철회하고, 경기도교육위원회 4명의 위원들만 증인으로 채택한 것은 지방의원회를 훼손한 것”이라며 “도교육위원들은 국감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최운용 교육위원은 지난 4일 자택에서 넘어져 3주진단으로 이날 입원했고, 조돈창 교육위원은 지난해 3월 위암수술 후 통근치료 등의 이유로 국회에 국감 불출석계를 제출했다.

이밖에 한상국 교육위원은 “국감 증인출석 통보를 이날 저녁에 급작스럽게 받아 사전에 개인스케줄로 출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최창의 교육위원도 본지와의 전화를 통해 선약을 이유로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종걸 위원장과 안민석 간사가 ‘경기도 무상급식’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한 경기도교육위원들이 국감에 일신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이날 교과위에서는 일부 의원들이 도의원과 함께 김문수 도지사에 대한 증인채택안을 다시 상정했지만 난상토론 끝에 불발로 끝났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