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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중초사’터서 ‘安養寺’ 추정 명문기와 출토

통일신라시대-고려시대 사찰 동시 발견 역사적 큰 의미

안양시 옛 유유산업 부지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중초사(中初寺)’터가 고려시대 안양사였음을 추정케하는 명문기와가 여러 점 출토됐다.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한울문화재연구원(원장 김홍식)은 13일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212-1 ‘중초사’터 일대에 대한 발굴조사를 지속한 결과 아무리 늦어도 12세기 이전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안양사(安養寺)’라는 글자가 적힌 기와 4점을 수습·발굴했다고 밝혔다.

‘중초사’라는 사찰이 있던 곳으로 추정되는 안양시 옛 유유산업 부지에서 발견된 명문 기와는 ‘안양사’라는 사찰이 현재도 발굴지역 북쪽 1㎞ 지점에 존재한다는 점에서 통일신라말기의 ‘중초사’와 고려시대의 ‘안양사’ 그리고 지금의 ‘안양사’와의 관계 등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발굴조사가 이뤄진 옛 유유산업 부지는 900년쯤 태조 왕건이 안양사를 창건한 이래 안양시 지명유래의 근원이 된 ‘안양사’의 실체를 문헌이 아닌 실제로 존재한 위치의 확인이라는 점에서 안양시의 정체성과 유래를 밝혀주는 획기적인 자료로 평가된다.

한울문화재연구원 정상석 조사연구실장은 “‘안양사’라는 사찰은 태조 왕건이 세운 사찰인데 고려말 최영 장군과 관련된 문서에서 다시 등장한다”면서 “이번에 발굴된 명문기와를 통해 ‘안양사’와 ‘중추사’의 관계 등을 다시 생각할 수 있게 하는 등 한 사찰 터에서 통일신라시대의 사찰과 고려시대의 사찰이 동시에 발견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발굴조사가 진행된 옛 유유산업 부지에는 김중업 선생이 설계한 건축물이 존재하고 있어 안양시는 근대 건축물의 보호와 함께 이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의 조성에 힘쓰고 있다.

더불어 ‘중초사지’와 ‘안양사지’를 포함한 고대와 근대 건축이 조화를 이루는 안양시 역사문화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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