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구매’란 대기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산업과 공공 분야, 각 가정에서 사용되는 재료와 물건을 친환경 녹색상품으로 대체해 나가는 활동이다. 이미 많은 선진기업들이 제품과 회사의 환경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녹색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정부기관을 포함한 소비자의 녹색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관련법규를 정비하고 해당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행중이다. 또 지난 1993년, ‘대통령 행정명령’을 통해 녹색상품의 구매확대를 요구함에 따라 정부의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그린화가 추진되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수원에서 ‘녹색구매 세계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앨고어 전 미국부통령과 조나단 리 어린이환경운동가, UN경제사회국 등 70개국 1500여명의 환경 관련 인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환경 행사이다. 특히 엘고어 전 미국부통령은 21일 ‘녹색구매를 통한 기후변화의 극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범세계적인 환경운동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앨고어는 지난해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도 녹색구매의 정확한 기준마련과 실행을 촉구한 바 있어 이번 기조연설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저탄소 녹색운동 확산을 위해 세계가 모인 대규모 환경 행사로 ‘프레-코펜하겐’(Pre-Copenhagen)의 성격을 띠고 있다. 따라서 전 세계에서 추진되고 있는 환경 정책 수용은 물론, 발전적인 녹색구매 방안을 도출, 국제무대에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2일 UN경제이사국 주관으로 진행되는 특별 세션에서 UN은 녹색구매 확대를 위한 소비자 교육 및 정보제공 정책을 소개하고 녹색 구매 관련 정부 규제정책, 법률 제정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 세션에서 도출된 의제는 UN에 의해 정리돼 코펜하겐총회 등 국제사회에 제안될 전망이라고 한다.
국제녹색구매네트워크 회장 료이치 야마모토 박사는 “기온이 2°C 상승하게 되면 아마존 열대 우림의 20~40%가 시들거나 죽어 버리며, 1백만 종이 멸종될 것으로 예측 된다”면서 “히말라야, 티베트, 안데스의 빙하가 20년 안에 녹아 버리고, 바다 산성화의 부작용이 10년 이내에 가시화되며, 북극의 해빙이 불과 20년 내 여름철 동안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번 녹색구매세계대회가 지구를 살리고 인류의 미래를 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우리 국민들도 앞으로 친환경 녹색상품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