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찰서는 경기 북부 일대에서 화물차와 고철 등을 훔친 혐의(특사법상 절도)로 K(40)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고철을 사들은 혐의(장물취득)로 K(5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월 16일 오후 6시쯤 파주시 금촌동에 위치한 A공사장에 주차돼 있던 H(40)씨 소유의 1t 트럭을 훔치는 등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25차례에 걸쳐 화물차를 훔친 혐의다.
또 이들은 훔친 화물차를 이용해 양주, 파주, 동두천 일대의 공사장을 돌며 알루미늄과 구리 등의 1천만원 상당의 고물을 훔쳐 고물상에 판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차량 조수석 키 뭉치를 뽑아 열쇠를 복제한 뒤 차량을 훔치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