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조력발전소 발전기의 핵심 장치인 회전자를 설치하는 정치식이 4일 열렸다.
이날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소재 시화호조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박주원 안산시장을 비롯한 안산과 시흥 지역 국회의원 등 주요 내·외빈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력발전기 회전자 정치식을 가졌다.
행사는 이 발전소가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녹색사업체인 점을 감안해 CO₂ 발생을 최소화하는 ‘탄소중립행사’로 열린 가운데 K-water 임직원과 가족, 일반 시민, 관내 초·중·고 학생들이 직접 쓴 녹색희망편지를 타임캡슐에 영구 보관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시화호조력발전소는 총 사업비 3천551억원을 투입해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 시화방조제 일원에 건설 중인 설비용량 25만4천㎾(2만5천400㎾×10기)의 세계 최대 용량의 국내 최초 조력발전소로 2010년 말 준공 예정이다.
아울러 K-water는 시화호 방아머리 지역(대부도)에 1천500kW급 풍력발전기 2기를 설치하는 풍력발전사업도 진행하고 있어, 시화호 일대는 대한민국 청정에너지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K-water 김건호 사장은 “아름다운 시화호 일대가 조력발전소와 풍력발전기 설치 등으로 녹색성장 실천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뿐 아니라, 수도권 최대의 해양레저타운으로 조성됨으로써 물로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K-water의 이상을 구현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