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인은 신기록 ‘번쩍’ 시민들은 볼거리 ‘번쩍’

2009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가 전세계 역도인들의 경합과 동시에 시민의 잔치로 치러진다.

11월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치러질 이번 대회는 ‘로즈란’ 장미란과 사재혁, 윤진희 등 우리나라의 간판 역도 선수는 물론,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 최중량급 금메달 리스트인 독일의 마티아스 슈타이너 등 세계 최정상 역사들이 모두 모이는 최고 권위의 대회이다.

고양시는 2006년 5월에 개최지로 선정된 이후 수준 높은 경기시설, 체계적인 대회 지원 시스템 구축으로 역대최고의 대회로 자리매김 하고자 경기진행은 물론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여러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2009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는?

지금껏 우리나라에서 개최한 세계 스포츠 이벤트 중 88 서울올림픽과 2002 월드컵 다음으로 비중있는 대회로, 이른바 ‘역도월드컵’, ‘전세계역도인의 축제’로 불릴 만큼 세계적이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대회이다.

특히 대한역도연맹과 역도인들은 세계역도선수권대회를 고양에서 개최해 장미란을 필두로 역도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역도의 보편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80개국 955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계획으로 역대 대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개회식

11월 19일 오후 6시 고양 킨텍스 4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의 개회식은 출전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는 물론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역대 처음으로 관람을 원하는 시민들도 자유롭게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하고 즐기는 자리로 마련된다.

‘Welcome to dynamic Go-Yang’ 이라는 주제의 사전 행사로 시작되는 개회식에는 ’꿈이 있는 고양‘을 노래하는 고양시립합창단과 B-boy의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진다.

고양시장의 환영사와 한국역도연맹회장, 세계역도연맹회장의 축사 등의 공식행사가 마무리되면 다시 시민들을 위한 시간으로 꾸며져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으랏차차! 꿈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가수 인순이의 콘서트와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이어질 계획이다.

◇경기 중간 브릿지 공연으로 다양한 볼거리 제공

이번 대회가 시민과 함께하는 대회라는 것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내용으로 킨텍스 5홀의 경기장에서 경기와 경기 사이 관람객들이 지루해 하지 않고 계속된 관심과 흥을 돋굴수 있는 브릿지공연을 열린다.

브릿지 공연은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의 대회 기간 동안 펼쳐지는 모든 경기에서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을 위한 10분간의 휴식시간 동안 진행된다.

경기가 잠시 끊기는 휴식시간에도 경기의 열기를 이어가고 관중들에게 흥밋거리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브릿지 공연의 프로그램은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 농구단의 치어리더를 맡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치어쇼를 진행했던 ‘그레이트 치어리더스’의 치어 공연과 매년 하이서울페스티벌의 축하 공연을 펼치는 댄스 퍼포먼스 그룹 ‘루비’의 댄스 공연도 이어진다.

또 세계 비보이 마스터 챔피언십 우승 비보이 팀인 ‘올스타 브레이커즈 크루’의 파워풀한 스트리트 댄스가 펼쳐지며 국제 라틴 밸리 페스티벌의 초청 공연팀인 ‘산드라 밸리댄스’의 이집트 환타지 밸리댄스와 일본 PAN스쿨 공연 게스트 이며 통영 국제 음악제 RisingSTAR상을 수상하며 국내 보다는 해외에서 더 큰 인정을 받고 있는 보컬 그룹 ‘터키쉬 블루’의 공연이 열린다.

이렇듯 경기 중간 중간 쉼 없이 열리는 멋진 공연으로 경기를 관람하는 시민들은 지루할 틈 없이 세계최고 역사들의 경기는 물론 멋진 공연까지 앉은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느낄수 있을 것이다.

◇역도 체험 행사로 즐길거리도 풍성

브릿지 공연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준다면 체험 행사는 역도 경기에 익숙치 않은 시민들도 이번 대회를 단순히 역도대회로만 여기지 않고 축제의 하나로 받아 들여 이번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경기장 주변에 설치된 엔터테인먼트 존에서는 대회 엠블럼을 활용한 페이스 페인팅을 받을수 있으며, 역도 체험존에서는 실물 크기의 모형 역도를 직접 들어보면서 역도 경기를 직접 체험하고 사진 촬영도 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역도 경기 관람뿐만 아니라 역도의 열기를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