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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하신도시 입찰로비 수사 확대

他 참여업체 평가위원에 금품 제공 정황 포착

파주 교하신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 입찰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설계적격 평가 1순위를 받은 금호건설외 입찰에 참여한 다른 업체들도 평가위원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12일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에 따르면 경찰은 그동안 환경관리공단 직원 A씨, 파주시청 B과장, LH공사(당시 대한주택공사) 직원 C씨 등 커뮤니티센터 설계 적격 평가위원 10명을 소환해 금품 수수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가 자신의 평가 분야에서 특정업체에 100점 만점을 준 것이 밝혀졌으며, 이들 중 일부가 업체로 부터 금품.향응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카뮤니티센터 설계적격심의 평가위원으로 참여한 서울 Y대 이모 교사가 금호건설 J과장으로 부터 10만원권 상품권 100장을 받았다고 폭로해 수사를 벌여왔으며 금호건설과 파주시청 등 3곳에서 컴퓨터 본체, USB, 입찰관련 서류, 평가위원 선정 관련 서류, 통장 등을 압수해 분석작업을 마쳤다.

경찰은 또 관련자들의 통화기록과 법인카드 거래내역 등에 대해서도 조사했으며 금호건설 등 건설사 및 파주시청 직원, 평가위원 등 수십명을 수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파주시청 공무원 김모(37)씨가 금호건설에 입찰 심의평가위원 명단을 알려주는 대가로 8천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파면됐으며 담당 팀장도 업체관계자들과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밝혀져 대기발령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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