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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해수담수화 자체 취수원 확보

원수요금·시민 원수구입비 납부부담 경감 차원
내년 3월까지 타당성 용역 조사 후보지 선정

인천시민 1인당 원수구입비가 타 광역단체에 비해 최대 16배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이같은 광역용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해수담수화 사업을 통한 자체 취수원 확보를 추진키로 했다.

26일 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내년 3월까지 취수원 다변화 사업인 해수담수화 생산의 경제성,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연안지역 가운데 담수화 플랜트 설치가 가능한 최적의 후보지를 선정해 물 산업 육성을 위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수돗물을 생산하면서 타 지역에서 끌어다 쓰는 광역용수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최적 후보지 해수 원수 수질 조사용역에 들어가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시는 지난 7월 31일 담수화시설 개발업체인 효성에바라(주)와 중구가 공동으로 4억7천여만원을 들여 중구 무의도에 1일 최대 3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100t의 담수를 생산하는 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인천시는 특별·광역시 중 유일하게 강이 없어 상수원을 팔당, 잠실수계에 의존하고 있으며 수돗물을 생산하기 위한 원수(源水)를 땅속에 묻힌 관로를 통해 공급받고 있다.

인천시의 연평균 원수요금 납부액은 다른 특별·광역시의 납부액 전체를 합친 금액의 75%인 755억원에 이르고 있다.

게다가 인천시민 1인당 원수구입비도 연간 2만9천원으로 서울시민의 10배, 대전시민의 16배에 이른다.

한편 시 관계자는 “현재 해수담수화에 대한 기초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제성에서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분석될 경우 사업을 적극 추진해 인천의 자체 취수원을 확보하고 물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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