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9 (목)

  • 맑음동두천 29.2℃
  • 구름많음강릉 25.4℃
  • 맑음서울 30.3℃
  • 구름조금대전 29.8℃
  • 구름많음대구 28.9℃
  • 구름많음울산 29.2℃
  • 맑음광주 31.2℃
  • 구름많음부산 30.3℃
  • 맑음고창 30.6℃
  • 구름많음제주 30.4℃
  • 맑음강화 27.6℃
  • 구름조금보은 30.1℃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2.0℃
  • 구름많음경주시 29.5℃
  • 흐림거제 28.9℃
기상청 제공

[지역특집] 책을 열면 꿈이 펼쳐진다

‘희망 공작소’ 광주시립도서관을 찾아서

 


‘영혼의 요양소’라고 불리는 도서관.

이렇듯 과거에는 도서관이 책을 읽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었다.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도서관을 공부하는 곳으로만 여겼다.시험기간이면 새벽마다 자리를 맡기 위해 경쟁을 하던 곳, 그러나 이제는 책을 읽고, 공부하는 장소가 아닌 재미있는 다양한 문화를 즐기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시민들에게 삶의 여유와 쉼을 제공하는 광주시립도서관을 방문해 보자.
<편집자 주>

다양한 도서와 시설을 갖춘 멀티도서관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은 광주시립도서관은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말이면 도서관이 꽉 찰 정도로 사랑을 받고 있는 도서관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첫번째 이유로는 취향에 맞게 골라 볼 수 있는 다양한 도서들이다. 광주시립도서관은 일반도서 7만3천여권, 어린이 도서 4만5천여권, DVD/비디오 2천300여개, 웹컨텐츠 3천80여개, 전자책 5천300여개 등 12만600개가 넘는 도서와 비도서를 구비하고 있다.

두번째 이유로는 편리하게 자료를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광주시립도서관은 도서들을 각 성격과 기능에 맞게 구분해 놓았을 뿐만아니라 성격에 맞게 장소를 구분해 놓았다. 어린이 열람실, 어르신들과 장애인 전용실을 1층에 배치해 보다 쉽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문헌자료실, 전자정보실, 열람실 등을 구분해 놓아 이용자들이 쉽고 빠르고 편리하게 자료들을 찾을 수 있게 했으며 지하 1층에는 보고, 듣고, 즐기는 시청각실, 강좌를 들을 수 있는 문화교실과 공부하다 지친 이용자들을 위한 식당과 매점 등의 휴식공간을 조성해 놓았다. 특히 경안근린공원을 지척에 두고 있고 실외 독서정원과 도서관 외부 곳곳 나무그늘에 벤치가 마련돼 있어 야외독서를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시민들을 위한 행복도서관

이처럼 시민들의 문화공간인 광주시립도서관은 알차고 편리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직장인들이 퇴근 후에도 도서대출이 가능하도록 문헌자료실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해 운영함으로써 아동도서 등 야간도서 대출서비스도 제공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도서관 홈페이지 참여마당을 통해 대출 가능한 도서를 1인당 3권까지 신청하고 도서관 관리자의 댓글을 확인한 후 2층 문헌자료실 안내데스크에서 책을 수령할 수도 있다.

또한 광주시립도서관에 없거나 출간되지 않는 책, 특정도서관에만 있는 책은 ‘상호대차(이웃대출)서비스’를 이용해 빌려 볼 수 있는데 시립도서관에 회원등록을 한 후 경기도 사이버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이웃대출 등록을 하고 자료검색을 통해 신청을 하면 광주도서관에서 책을 수령할 수 있다.

장애인들을 위한 ‘두루두루서비스’는 정보소외계층이 없도록 몸이 불편해 직접 도서관을 찾지 못하는 장애인에게 책을 집까지 무료로 배달해 주는 제도로 인터넷, 전화, 팩스로 신청하면 1회에 5권까지 14일간 빌려볼 수 있다.

재미로 가득한 문화도서관

사전에 도서관은 ‘도서, 회화 및 기타 자료를 수집·정리·보관해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신속하고 효과적이며 창조적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봉사하는 기관’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요즘 도서관은 사전적인 정의에 머물지 않고 진화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단지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닌 강좌도 들을 수 있고 쌍방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변화하는 추세에 맞춰 광주시립도서관도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강좌를 개최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행복한 영어동화, 생각톡톡 과학교실, 엄마들을 위한 뜨레풀 영유아 책놀이, 엄마와 함께 영어 동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특색사업으로 추진중인 역사도서관사업은 시민들에게 지역에 대한 다양한 역사와 문화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시의 대표 문화유산인 남한산성의 역사와 가치에 대해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역사학자와 전문가 등의 자문을 받아 온조왕 캐릭터가 남한산성 내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투어하는 내용을 담은 3D 에니메이션을 직접 제작해 도서관내 상영코너와 홈페이지에서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향토서적과 귀중한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해 명실공히 광주역사의 산교실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꿈꾸는 희망도서관

광주시립도서관은 기성세대의 이용도 많지만 미래의 동량들이 내일의 꿈을 이루기 위한 배움의 전당으로의 기여도 지대하다.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 취업을 준비중인 청년들, 더 큰 세상을 만나려는 꼬마 손님들 등 자기발전을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어 열심히 지식을 쌓아가는 모든 광주시민들의 보금자리다. 행복한 꿈을 꾸는 시민들이 저마다의 꿈을 안고 찾는 광주시립도서관, 꿈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광주시립도서관은 모든 이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희망이 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광주도서관(☎760-5678), 홈페이지 http//lib.gjcity.go.kr 로 하면된다.

“최신·전문자료 충분히 구비… 이용자의견 적극 수렴”
   
▲ 유미애 광주시립도서관장
-광주시립도서관은 어떤 곳인가.
▲각 분야의 정보 및 지식의 제공과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의 지적수준 향상과 건전한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도서와 멀티미디어 자료, 인터넷 환경을 갖추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시설이다.

-앞으로의 운영계획은.
▲24만여 광주시민들이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서관의 기반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정보를 신속·정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최신성과 전문성을 요하는 자료들을 충분히 구비해 시민들의 자기개발 및 여가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

또한 시립도서관에서는 이용자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시민중심으로 운영할 것이며, 직원들의 자료봉사에 대한 전문지식과 소양을 함양해 이용자의 요구에 부응하고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생활속의 공간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하겠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