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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희망을 찾아서] 6. 파주

결혼이민자 원어민 교사로 차상위계층 교육문제 훌훌
외국어체험교실 우수사례 선정 확대운영

 


파주시가 희망근로사업을 통해 각종 분야에서 희망의 결실을 맺고 생산적인 사업을 발굴하는 등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지난 6월 희망근로사업 대장정에 돌입한 파주시는 일일 1천500여명 근로자의 참여 속에 인권비와 재료비 등 81억5천8백만원을 소요, 3억2천3백여만원의 상품권 팔아주기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했다.

특히 파주시는 희망근로사업으로 추진한 ‘다문화 외국어 체험 교실’은 내년 6월까지 연장 추진하기로 결정하며 생산적인 사업의 대표적인 결실로 평가됐다.

시가 희망근로사업의 일환으로 관내에 거주하는 국제결혼 이주여성 중 대졸 및 영어강의 유경험자를 선발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영어학원에 다니기 힘든 차상위 계층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다문화 외국어 체험 프로그램’은 학생들과 학부모들 사이에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기존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은 30일 종료될 예정이나 ‘다문화 외국어 체험교실’ 사업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사업연장 요청이 끊이지 않아 파주시는 이 사업을 연장 실시키로 했다.

파주시는 류화선 시장의 ‘다문화 외국어 체험교실’ 연장 검토 지시에 따른 계획을 세워, 지난 9일 1천992만원을 2010년도 예산에 반영해 내년 1·2월은 파주시 자체예산으로 진행하고 3월부터 6월까지는 희망근로 사업비를 편성하여 ‘다문화 외국어 체험교실’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했다.

지난 7월 말 파주시 교하도서관에서 60명 4개반으로 시작된 ‘다문화 외국어 체험 교실’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다문화 외국어 체험 교실 때문에 근처로 이사 가고 싶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사업의 효과를 얻어 현재는 교하뿐만 아니라 적성면, 금촌동까지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3곳에서 시행 중에 있다.

이렇듯 희망근로를 통해 생산적인 효과와 결실을 맺고 있는 파주시는 지난 12일 ‘행정안전부 희망근로 프로젝트 전국 워크샵’에서도 전국에 전파할 수 있는 우수사례로 “다문화 외국어 체험교실”이 선정돼 전국 231개 지방자치단체 담당자 앞에서 우수사례로 발표되는 표본이되기도 했다

다문화 외국어 체험교실 참가 학생의 학부모 한지연 씨는 “4개월 만으로는 영어교육에 대한 효과를 볼 수 없어 모든 엄마들과 아이들이 다문화 외국어 체험 교실이 연장될 수 있기를 희망했는데 이렇게 연장됐다는 소식을 들으니, 정말 잘 되었다”며 기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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