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흐림동두천 26.3℃
  • 맑음강릉 30.8℃
  • 흐림서울 27.8℃
  • 흐림대전 27.6℃
  • 구름많음대구 28.2℃
  • 맑음울산 26.9℃
  • 구름많음광주 27.4℃
  • 맑음부산 27.3℃
  • 맑음고창 28.0℃
  • 맑음제주 28.7℃
  • 맑음강화 26.6℃
  • 맑음보은 26.1℃
  • 맑음금산 26.2℃
  • 맑음강진군 26.1℃
  • 맑음경주시 26.0℃
  • 맑음거제 27.1℃
기상청 제공

중소 정당 약진…민주당 지방선거 악영향 우려 노심초사

국민참여당 수도권 중심 세몰이 한창 상승세
민주, 여당 압박 선전 불구 선거 압승 미지수

좀처럼 정국의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소 정당의 약진으로 자칫 선거 패배로 이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최근의 정국 흐름과 여론은 심상찮게 흐르고 있는 분위기다.

2일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등 진보성향의 야당에 따르면 각 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180일 앞둔 이날까지 세종시와 4대강 논란속에 구체적인 지방선거 준비에 좀처럼 착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민주당은 반MB 싸움에 당의 역량을 집중하는 통에 지방선거 전략까지 수립할 겨를이 없는 가운데 나머지 야당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친노신당 성격의 국민참여당은 내년 1월 중순에 정식 창당한다는 목표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세몰이가 한창이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참여당은 준비위원회 상태임에도 ‘민주당의 대안’이라는 슬로건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민주당 지지층 중에서도 ‘새로운 세력으로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수도권내 호남층에서조차 지지도를 높여가며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지지율 10%을 무난히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문제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민주당의 지지율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올해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하고 현재도 세종시와 4대강 사업으로 여권을 압박하고 있어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지만 지금의 민주당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압승하리라고 보는 사람은 드물다”는 의견이 많다.

여기에 야권의 정당들이 너도나도 후보를 내세울 경우 범야권의 분열속에 지난 2006년과 같이 수도권 지역에서의 대참패를 되풀이할 수도 있다는 해석이다.

한편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제외한 각 정당들의 지방선거 준비 움직임은 해를 넘어야만 구체화될 전망이다.

자유선진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통해 지역정당을 벗어난 전국 정당으로서의 변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현재 ‘세종시’관련 문제해결을 위해 당의 총력을 쏟고 있어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 및 계획 등은 세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신당도 경기도 지사후보로 심상평 전 당 대표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외 도내 각 지자체 후보군 구성에 대한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조한국당의 경우 문국현 전 당 대표의 의원직 상실에 대한 충격을 추스르고, 당내 조직개편 등의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라 지방선거 준비에 대한 여력이 없는 눈치다.

지난달 15일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식을 마친 국민참여당 창당위는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7일부터 경기도 지역위원회를 구성, 12월 말 창당 전부터 후보자를 물색할 예정이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