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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초광역권 4대벨트 기본구상’ 확정 발표
도-해당시군 개발정책 탄력

파주·연천 DMZ 평화생태공원 등 수혜 기대
안산·화성·평택 ‘골드코스트’ 가속화 전망

국토를 4대 권역으로 나눠 개발하는 정부의 ‘초광역권 4대 벨트 기본구상’이 확정되자 경기도와 해당 도내 자치단체가 일제히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도가 추진중인 각종 지역개발 계획과도 맞아 떨어져 도의 정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2일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도, 해당 지자체에 따르면 정부는 국토를 남해안, 동해안, 서해안, 남북 접경 지역으로 나눠 지역의 특색에 맞도록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초 광역권 4대벨트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발표는 지난 9월 발표된 지역발전 5개년 계획을 구체화한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으로 도내 지자체들은 지역 개발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필요한 제안이 대부분 반영됐다면서 그대로 실행된다면 규제가 풀리고 인접 지역 간 연계 개발이 가능해져 도약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본구상에 따라 도내 해당지역의 계획을 살펴보면 남북 접경 지역은 남북 교류 사업과 생태 환경 산업이 중심이 되는 ‘평화에코벨트(남북교류 접경벨트)’로 조성된다.

도는 이미 추진 중인 비무장지대(DMZ) 일원 평화생태공원 조성과 유네스코 생물권지역 지정 작업,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DMZ 종합개발 등 관련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가 317억원을 투입해 파주 임진각과 연천 태풍전망대 일대에 조성할 DMZ 평화생태공원은 2012년 말 완공을 목표로 이르면 내년 4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사시설보호 등으로 군(軍)과 협의가 진행되지 않던 다양한 사업들도 추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해안의 경우 ‘서해안 신산업벨트(골드벨트)’로서 동북아의 국제비즈니스 거점 지역 이자 초일류 첨단 산업의 집결지로 성장시키기로 하는 구상안을 내놨다.

도는 정부의 서해안권 개발 구상의 핵심인 신산업벨트(골드벨트)가 도가 추진하는 방향과 맞다는 점에서 환영하는 분위기다.

현재 도는 안산·화성·평택에 걸쳐 있는 서해안 지역을 개발하기 위한 ‘골드코스트’ 구상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정부의 서해안 개발 콘셉트와 기본적으로 일치하는 골드코스트 구상에는 화성·안산지역의 해양 및 항공레저 클러스터화, 각종 관광단지 개발 등이 포함돼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안산·화성의 해양레저사업단지와 종합항공레저단지 ‘에어파크’, 생명공학을 특화한 ‘바이오밸리’, 유니버설스튜디오가 포함된 송산그린시티, 농업체험 테마파크 ‘바다농장’ 등이 골드코스트 구상을 구체화한 것들이다.

도 관계자는 “도의 서해안 개발 구상과 정부의 개발 방향이 일치한다”며 “중요한 것은 어떤 세부사업을 추진할 것인가인데 우리의 구상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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