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1 (수)

  • 맑음동두천 26.6℃
  • 맑음강릉 31.0℃
  • 맑음서울 28.7℃
  • 맑음대전 29.1℃
  • 맑음대구 30.5℃
  • 맑음울산 28.9℃
  • 맑음광주 27.8℃
  • 맑음부산 28.6℃
  • 맑음고창 27.2℃
  • 맑음제주 29.6℃
  • 맑음강화 26.7℃
  • 맑음보은 26.7℃
  • 맑음금산 27.7℃
  • 맑음강진군 27.0℃
  • 맑음경주시 28.6℃
  • 맑음거제 27.4℃
기상청 제공

[특집] 1. 뉴스포츠란?

누구나 쉽고 빠르게 익힐 수 있도록 참가자 중심 개량
道생활체육회, 월례강좌로 티볼·핸들러 등 전파 앞장
국민생활체육회 ‘체험한마당’행사 개최 보급 가속화

 


한뼘 더 가까워진 스포츠 일상 속 활력을 불어넣다


현대인들의 생활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한 부분으로 자리잡은 스포츠.

야구,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탁구 등 모든 국민들이 최소 1개 종목 이상은 즐기고 있다.

이러한 스포츠의 종목들도 매우 다양하고 광범위 해 이제는 기존 스포츠 종목을 때와 장소에 맞게 개량하거나 새로운 방식의 스포츠를 만들어 각자의 구미의 맞는 스포츠 종목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보다 쉽게 접근하고, 빨리 익숙해 질 수 있도록 고안된 스포츠가 바로 ‘뉴스포츠’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새롭게 만들어 지거나 외국으로부터 들어온 ‘뉴스포츠’를 일반에 보급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이에 경기신문에서는 5차례에 걸쳐새롭게 전파되고 있는 뉴스포츠의 기본적인 개요에 대해 알아보고 뉴스포츠의 여러 종목 중 한국뉴스포츠협회와 경기도생활체육회가 함께 도내 생활체육 지도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보급하고 있는 티볼, 핸들러, 플라잉디스크, 츄크볼 등 4종목에 대해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1. 뉴스포츠란?
2. 야구를 보다 손쉽게 ‘티볼’
3. 탁구와 배드민턴의 결합 ‘핸들러’
4. 원반던지기의 새로운 진화 ‘플라잉디스크’
5. 핸드볼의 새로운 변화 ‘츄크볼’

◇뉴스포츠의 역사와 보급

뉴스포츠에 대해서는 각계 각층의 다양한 견해와 이론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올림픽이나 국제경기에서 행해지며, 넒은 저변으로 많은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메이져스포츠 종목(축구, 농구,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등)이 아닌 남녀노소는 물론 장애인들까지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새롭게 생겨난 스포츠를 말한다.

한마디로 뉴스포츠는 참가자 중심의 체험형 스포츠를 대표하는 용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뉴스포츠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6년 1월 사단법인 한국뉴스포츠협회가 설립되면서부터다.

같은 해 9월 뉴스포츠는 서울특별시가 주최하는 ‘뉴스포츠 체험한마당’을 통해 첫발을 내디뎌 2008년 5월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을 받아 전국 초·중·대학 티볼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나아가 올해 5월에는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한 뉴스포츠 체험한마당을 열면서 그 보급 속도가 가속화되기 시작했다.

특히 뉴스포츠 종목 중 티볼의 경우는 2008년부터 적용된 제8차 교육과정에 의해 정식교과목으로 채택되면서 학교체육의 활성화는 물론 생활체육발전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

한편 가까운 일본에서는 1988년부터 문부과학성, 각 지방자치단체, 일본체육회 등이 주축이 돼 국가차원에서 뉴스포츠를 개발·보급해 매년 1천여종의 뉴스포츠가 생겨나고 있다.

◇무엇이 ‘뉴스포츠’인가?

뉴스포츠는 크게 육상형, 해양형, 산악형, 항공형 4가지로 구분되며, 모든 사람들이 쉽게 즐길 수 있어야 하는 뉴스포츠의 특성 상 새롭게 개발된 대다수의 뉴스포츠 종목들은 육상형에 해당되며 본지에서 소개하려고 하는 티볼, 핸들러, 플라잉디스크, 츄크볼의 4개 종목은 모두 육상형에 포함된다.

새롭게 생겨난 뉴스포츠 종목이 그러 하듯이 기존에 있던 스포츠 종목을 사람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개량한 것이 거의 대다수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족구 역시 축구와 배구를 결합한 신토불이 뉴스포츠 종목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또 우리나라에 가장 왕성하게 보급되고 있는 티볼은 야구를 개량해 투수가 던진 공을 치는 것이 아니라 홈플레이트에 막대를 세워 놓고 그 위에 공을 얹어 정지한 상태의 공을 쳐, 보다 쉽게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종목이다.

핸들러 역시 길고 무거운 배드민턴 라켓과 작은 셔틀콕 대신 손에 꼭맞는 라켓과 큰 콕을 이용하는 경기이다.

이처럼 뉴스포츠는 기존 스포츠를 개량하거나 조합해 모든 사람들이 즐기기 쉽도록 만들어 낸 것이라 할 수 있다.

◇도내 뉴스포츠 보급에 앞장서는 경기도생활체육회와 한국뉴스포츠협회

경기도생활체육회는 도내 3백50만명에 이르는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보다 나은 뉴스포츠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년 각 시·군 생활체육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월례강좌를 활용, 한국뉴스포츠협회의 도움을 받아 뉴스포츠를 적극 보급하고 있다.

경기도생활체육회는 도내 31개 시·군 생활체육지도자 229명을 대상으로 올해 8차까지 치러진 월례강좌 중 5차례에 걸쳐 생활체육지도자들을 대상으로 1인당 2차례 씩 뉴스포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 도생활체육회 뿐만 아니라 한국뉴스포츠협회의 가맹단체인 한국티볼협회도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후원을 받아 지난 달 28일 경인교육대학교 안양 경기캠퍼스에서 ‘찾아가는 초·중등 교원 티볼강습회‘를 개최해 초·중등학교에 티볼 프로그램과 티볼용품을 보급함으로써 학교체육 현장에서 누구나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체육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성별·나이·장애 등 구애없이 함께 즐길 스포츠 개발 혼신”
   
▲ 서상옥 한국뉴스포츠협회 회장
“모든 사람들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뉴스포츠 보급을 위해 이 한몸을 바치겠습니다.”
한국뉴스포츠협회가 생긴 2006년 1월부터 협회장직을 맡고 있는 서상옥 회장(52·중앙대 사회체육학부 교수)은 뉴스포츠가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삶의 활력소를 제공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1998년 뉴스포츠의 한 종목인 티볼이 이웃나라 일본으로부터 전해지면서 한국티볼협회 창립준비위원회 회장을 맞기도 했던 서회장은 우리나라에 뉴스포츠를 알려가면서 “뉴스포츠라는 것이 생소하다 보니 초창기에는 사람들의 인식과 이해를 얻기가 굉장히 어려웠다”며 “많은 사람들이 뉴스포츠를 스포츠가 아닌 놀이따위로 취급하는 것이 가장 힘든 부분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뉴스포츠는 서상옥 회장 및 한국뉴스포츠협회 임직원들의 끈질긴 노력 덕분에 이제 국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로 자리잡아 가고 있으며, 특히 티볼의 경우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야구 저변확대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공로상까지 수상했다. 또 지난 2007년부터는 국내 야구 시상식 중 최고 권위를 가지고 있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도 정식으로 초청되고 있다.
뉴스포츠 발전을 위해 서상옥 회장은 “먼저 국민생활체육회와 한국야구위원회 등 뉴스포츠 보급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단체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계속 노력해 남녀노소, 장애인 할 것 없이 모든 국민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를 개발, 보급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 회장은 중앙대 사범대학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중경대 대학원에서 체육학 박사학위를 받은 체육 전문가로 중앙대, 서울여대, 한양대, 고려대 등에서 강의했으며 대한장애인럭비협회 부회장, 한국유소년스포츠학회 상임이사 등 생활체육과 장애인체육 발전에 힘쓰고 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