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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원 해외연수 임기말 제몫 챙기기 비난

<속보> 안양시의원들의 무더기 해외연수 추진계획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21일자 18면 보도) 시의회가 해외연수를 강행하기로 해 시민단체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21일 열린 공무국외연수심사위원회에서 표결 끝에 두 건의 해외연수 추진 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의회 공무국외연수심사위원 5명은 김국진 의장과 이동기 보사환경위원장, 김기용 의원 등 3명이 내년 1월11월부터 같은달 18일까지 6박8일 동안 유럽 3개국(프랑스, 이탈리아, 영국)을 다녀오는 연수에 대해서는 찬성 3표, 반대 2표로 원안 가결했다.

또 심재민 총무경제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같은 상임위 소속 명상욱·최경태·김웅준·김영환·심규순 의원 등 6명이 5박6일 일정으로 의회예산 1천300여만원을 들여 일본을 다녀오는 연수는 찬성 3표, 반대 1표로 통과됐다.

일본연수 표결 때는 명상욱 시의원이 심사위원으로 돼 있어 참여하지 않았다.

심사위는 시의회 문수곤 부의장과 명 의원 등 시의원 2명과 윤병섭 안양대 교수, 최병렬 안양지역 시민연대 대표, 음순배 안양시새마을협의회장 등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심사위 관계자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춰 시의회 차원에서 벤치마킹하는 데 대해 발목을 잡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안양시민단체협의회는 이날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임기말 해외연수, 해당의원 스스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안양시민단체협의회는 “‘임기말 해외연수’는 그동안 수고했으니 한번 다녀오라는 식의 보상과 ‘이미 정해진 자기 몫을 챙기자’는 차원의 성격”이라며 “이같은 수준 낮은 ‘임기말 해외연수’는 안양시민의 자존심에 먹칠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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