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22.6℃
  • 흐림강릉 24.5℃
  • 흐림서울 24.4℃
  • 흐림대전 28.5℃
  • 구름많음대구 28.4℃
  • 흐림울산 27.0℃
  • 흐림광주 26.7℃
  • 흐림부산 25.4℃
  • 흐림고창 28.7℃
  • 구름많음제주 31.2℃
  • 흐림강화 24.6℃
  • 흐림보은 27.4℃
  • 구름많음금산 29.1℃
  • 흐림강진군 29.7℃
  • 흐림경주시 27.1℃
  • 흐림거제 26.1℃
기상청 제공

‘짝퉁 그린홈’ 시민들만 골탕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무자격업체 급증
국비지원 속여 영업 시민들 피해 고스란히

<속보>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사업 중에 하나인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이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공급이 원활치 않아 희망자의 민원이 잇따르는 가운데 (본지 24일자 6면 보도) 국비 지원을 받지 않는 일부 신재생에너지 업체들이 정부 지원을 받고 있다고 속여 영업하고 있어 시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24일 에너지관리공단과 신재생에너지(태양광,태양열 등) 업체 등에 따르면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을 오는 2020년까지 진행,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원하는 주택에 국고 60%가량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는 지난 2005년 이후 갑자기 늘어난 신재생에너지 설치 업체로 인해 각종 문제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4일 현재 신재생에너지센터에 등록된 전문기업리스트은 5천377개로 지난 2005년 60개에 머물던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은 매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이들 업체 중 그린홈 사업을 통해 국고 지원 60%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선정된 기업은 271개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일부 선정되지 않은 업체가 그린홈 보급사업에 지원되는 60%가량의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속이며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린홈 설치를 원하는 시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선정업체가 아닌 업체를 통해 그린홈 등을 설치할 경우 지원금 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어 2천여만원에 달하는 설치비를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도내 그린홈 선정업체인 S산업 관계자는 “실제 무자격업체가 선정업체라고 속인 후 공사를 진행해 우리 업체에 다시 공사 문의를 한 고객이 있었다”며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업체들이 많다보니 무리하게 영업을 하고 선정 업체라고 속이는 등의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업체에 주의를 주고 있지만 사실상 규제가 어렵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