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신세계를 힘겹게 따돌리고 선두 안산 신한은행과의 격차를 2.5경기차로 줄였다.
삼성생명은 3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경기종료 직전 터진 ‘특급가드’ 이미선(5점)의 역전 3점포에 힘입어 67-66, 1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15승6패로 신한은행(17승3패)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반면 신세계는 8승13패로 공동 4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삼성생명은 시종 시소게임을 펼친 끝에 경기 종료 직전 이미선과 박정은의 득점으로 5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다.
3쿼터를 54-53, 한 점 차로 앞선 채 마친 삼성생명은 4쿼터 들어서도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삼성생명의 공격이 잠시 주춤하자 신세계는 김정은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종료 1분8초를 남기고 이미선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면서 67-66으로 다시 전세를 뒤집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세계는 종료 26초를 남겨두고 공격권을 잡았지만 삼성생명의 약착같은 밀착수비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이종애(18점·8리바운드)와 박정은(13점·8리바운드·6어시스트)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