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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제공

중부지역 최고 적설량 20㎝ 안팎… 73년만에 사상 최고치

이천 23.5㎝ 기록 부천·인천·파주 順

4일 수도권 지역에 눈 폭탄이 쏟아지면서 경기·인천 지역 곳곳에서 강설 기록을 남겼다.

기상청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지역에 대설경보와 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20㎝ 안팎의 많은 눈이 내렸다.

특히 이날 오후 4시 현재 경기도에는 평균 18.6㎝의 적설량을 기록한 가운데 이천이 23.5㎝의 적설량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부천이 22.5㎝, 인천은 22.3㎝, 파주와 동두천이 21.5㎝, 군포 21.0㎝, 광명과 포천이 20.5㎝, 수원이 19.7㎝를 기록했다.

이같은 적설량은 기상청이 보유하고 있는 1937년 이후 적설량 기록 중 인천의 경우 지난 1973년 12월 22일 30㎝ 이후 역대 2위를 기록했으며 파주 역시 지난 2004년 3월 4일 23㎝를 기록한 이후 두번째로 많은 눈이 내렸다.

그러나 1월 강설량으로는 인천(최고기록 20㎝)과 파주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원은 지난 1981년 1월 1일 21.9㎝, 2006년 12월 17일 20.5㎝ 이후 3번째로 많은 눈이 내렸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서울에 내린 27.8㎝의 눈은 지난 1969년 1월 28일 25.6㎝ 이후 41년 만의 대설이며, 1937년 적설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설 원인은 지난 2~3일 영하 10도 안팎의 추운 날씨로 국내에 찬 공기가 머무르고 있는 상태에서 중국 중부내륙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이 서해상을 지나면서 따뜻하고 매우 많은 습한 공기를 공급받아 서울·경기도지방에서 충돌하면서 큰 눈구름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눈은 4일 늦은 오후나 밤부터 서해안지방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이며 이날 오후 4시 이후 경기·인천지역에 내려진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한편, 5일엔 눈이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아침 최저기온은 수원과 인천이 영하 11도, 문산이 영하 16도 등 영하 16도에서 영하 10도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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