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경찰서는 4일 말다툼 중 흉기를 휘둘러 평소 알고 지내던 선원을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베트남 선원 A(28)씨를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3일 오후6시10분쯤 강화군 화점면의 한 어판장에서 몽골인 선원 B(25)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인근 횟집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B씨의 가슴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평소 안면이 있던 이들은 사건 당시 차량을 몰던 A씨가 B씨 앞에서 급정거한 것을 두고 시비가 돼 싸움을 벌이다, A씨가 화를 참지못하면서 우발적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조사를 마치는 데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