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T&G가 대구 오리온스를 누르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T&G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더블 더블을 기록한 크리스 다니엘스(15점·11리바운드)와 김성철(13점·6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오리온스에 66-47로 승리했다.
이로써 KT&G는 11승22패로 6위 서울 삼성(16승17패)과의 격차를 5경기차로 좁혔다.
김성철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KT&G는 김성철의 연속 득점과 정휘량의 3점포로 앞서나가기 시작해 1쿼터를 20-10으로 마쳤다.
2쿼터들어 다니엘스의 골밑득점이 가세한 KT&G는 점수차를 더 벌리며 36-24, 12점차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KT&G는 3쿼터에 황진원(7점)의 연속 득점과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한때 45-29까지 점수 차를 벌렸으나 앤서니 존슨(8점·8리바운드)의 자유투와 오용준의 3점슛으로 따라붙은 오리온스에 52-42, 10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KT&G는 4쿼터 들어 강력한 압박수비로 상대가 슛난조로 5점에 그친 사이 다니엘스의 골밑슛과 옥범준의 3점슛 등을 앞세워 66-4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