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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삼성 박정은·로벌슨 쌍포 금호 제압

66-53 압승 17승7패 선두 신한銀에 3.5경기 차
금호생명, 테크니컬 파울·8개 실책 등으로 자멸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구리 금호생명과 올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도 승전가를 불렀다.

삼성생명은 9일 오후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석점 슛 6개를 포함해 22점(7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넣은 박정은의 활약에다 킴벌리 로벌슨(23점 6리바운드)의 득점포까지 불을 뿜으면서 금호생명을 66-53으로 제쳤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금호생명에 5전 전승을 거두면서 17승7패로 선두 안산 신한은행(20승3패)을 3.5경기 차로 쫓았다.

반면 최근 3연승을 달렸던 3위 금호생명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1승13패가 돼 삼성생명과 격차를 줄일 기회를 놓쳤다.

삼성생명은 1쿼터에서 로벌슨의 활약이 돋보였다. 로벌슨은 팀이 뽑은 16점 중 12점을 쓸어담았다.

2쿼터에서는 박정은이 날았다. 1쿼터에서 침묵했던 박정은은 석 점 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넣으며 삼성생명이 앞서 가는데 큰 힘을 보탰다.

금호생명은 27-29로 추격한 2쿼터 막판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 김영주 코치가 잇따라 테크니컬파울을 받고 퇴장당하며 자유투 2개와 공격권까지 내줘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다.

게다가 금호생명은 2쿼터까지만 해도 2점슛 성공률이 53%로 삼성생명(45%)보다 앞섰지만, 고비 때마다 8개의 실책(삼성생명 3개)을 범하면서 끌려갔다.

삼성생명은 2쿼터 종료 4분30여 초 전 로벌슨의 득점으로 23-22로 앞선 이후 단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금호생명은 주전 가드 이경은이 7득점에 그치고 한채진은 30분 가까이 뛰면서 아예 한 점도 못 얻는 등 부진했고, 김보미마저 4쿼터 초반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나면서 경기를 제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삼성생명 박정은이 4쿼터 2분40여 초를 남겨놓고 다시 석 점포를 림에 꽂아 점수가 62-49로 벌어지면서 사실상 승부는 끝이 났다.

삼성생명은 경기 막판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금호생명 신정자는 ‘더블더블’(13점·13리바운드)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 앞에서는 무의미한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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