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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연아 키즈’ 김해진 새해 빙판 접수

종합점수 148.78점 획득 여 시니어 무대 정상 등극
국가대표 곽민정과 14.55점차… 포스트 연아 예감

 


‘김연아 키즈’인 만 12세 소녀 김해진(과천 관문초 6년)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곽민정(군포 수리고)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제64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시니어 부문 정상에 올랐다.

김해진은 10일 태릉빙상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시니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94.55점을 얻어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54.23점)를 합쳐 총점 148.78점으로 곽민정(134.23점)을 14.55점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도 실수 없는 연기 끝에 54.23점을 받아 곽민정(46.23)을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섰던 김해진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차이를 더 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과제였던 스파이럴 시퀀스에서 최고난도인 레벨 4를 받아 가산점 0.57점을 획득한 김해진은 이어진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루프를 큰 실수없이 성공시킨 뒤 다시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레벨 4 판정을 받으며 가산점 0.43점을 추가했다.

연기시간 2분이 지나 점프에 10% 가산점이 붙는 구간에 오면서 체력이 떨어진 김해진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감점을 받고 트리플 루프-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토루프에서 연속으로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으면서 총 1.05점을 깎였지만 그 외에 스핀과 스텝 연기에서 착실하게 가산점을 쌓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반면 전날 쇼트프로그램 더블 악셀 점프에서 실수를 범해 2위로 밀려났던 곽민정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첫 과제였던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가 다운그레이드되고 다음 플립 점프에서도 롱에지(잘못된 에지) 판정을 받아 점수를 많이 잃는 바람에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시니어 남자 싱글에서는 김민석(군포 수리고)이 합계 163.41점으로 이동원(과천중·160.41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남자 주니어 이준형(군포 도장중·110.88점)과 여자 노비스 차인영(과천중·90.12점)도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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