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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스키동문 ‘묵묵한 뒷수발’

대회 성공 이바지·모교사랑 실천

 


장충식 단국대학교 명예총장의 동계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담긴 중재배 제3회 전국초등학교 스키대회에 단국대 출신 스키 동문들이 운영요원으로 대거 참여해 따뜻한 모교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단국대 스키 동문 30여명은 이 대회가 처음 열린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자발적으로 대회가 열리는 강원도 원주시 한솔 오크밸리를 찾아 대회 심판은 물론 운영과 코치까지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단국대 스키부는 경희대, 동국대, 국민대 등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꼽히는 스키 명문으로 지난 1969년 중재배 전국초등학교 스키대회의 창시자인 장충식 명예총장이 총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창단해 지금까지 100여명의 스키 특기생을 배출했다.

그중 대다수가 국가대표를 거치며 국내 스키 대학부 최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단국대를 졸업하고 알파인 국가대표 감독을 지냈던 고태현 단국대 총무처장은 “지난 2008년 처음으로 중재배 스키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가장 기뻐했던 사람은 우리 스키 동문들”이라며 “스키 하나로 학교에 입학해 학교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으니 우리가 대회장에 와서 봉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애교심을 자랑했다.

실제로 단국대 스키 동문들은 매년 대회가 열리는 기간동안 본업을 제쳐두고 아무런 보상 없이 대회 운영요원으로 참가하고 있다.

단국대 72학번인 고 처장은 “나는 지금 학교 교직원으로 일하고 있어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매번 대회 때마다 서로 나서서 찾아오려고 하는 후배들을 보면 매우 듬직하다”며 “매 분기 마다 공식적인 동문회를 열지만 중재배 대회로 인해 번외동문회를 한 번 더 할 수 있어 동문들끼리 우정도 돈독해 진다”고 말했다.

고 처장은 이어 “매번 대회마다 후배들이 이렇게 열정적으로 임해줘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중재배 대회는 우리 동문이 100% 책임질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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