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일리야 페트코비치(65) 감독이 올해 목표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로 삼았다.
세르비아 출신인 페트코비치 감독은 11일 터키 안탈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나면서 “작년에 팀을 맡아 5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마음에 담아뒀던 목표는 못 이뤘다”며 이같이 말했다.
작년에 전지훈련지로 선택했던 중국 쿤밍 대신 터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연습 상대의 수준이 다르기 때문”이라며 “유럽 강팀과 연습경기를 많이 하는 것 자체로도 높은 훈련”이라고 덧붙였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또 인천이 가장 시급히 보완해야 할 포지션으로 스트라이커를 꼽았다.
그는 “K-리그의 모든 팀이 가장 취약한 포지션으로 스트라이커를 꼽을 것”이라며 “축구는 무조건 골을 많이 넣어야 하는데 인천은 보강이 더 절실하다”고 말했다. 가장 기대되는 선수들로 유병수, 장원석, 정혁 등 지난 해 입단 선수들과 새로 프로에 입문한 신인들을 꼽았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작년처럼 젊은 선수들에게 기대를 건다”며 “지금까지는 영입을 통한 전력보강을 생각해보지 않았으며 팀이 젊어졌으니 경기 내용도 더 활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