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T&G가 뒷심부족으로 창원 LG에게 역전패하며 또다시 연패에 빠졌다.
KT&G는 1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크리스 다니엘스(25점·9리바운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4쿼터에 LG에게 3점슛 3개를 허용하며 무너져 50-61로 패했다.
이로써 KT&G는 2연패에 빠졌고, 11승24패로 6위 서울 삼성(16승18패)과의 격차가 에 5.5경기차로 뒤지며 6위권 진입여부가 희박해 졌다.
KT&G는 1쿼터를 12-15로 3점 뒤진 채 마쳤지만 2쿼터 들어 강한 압박을 선보이며 상대 득점을 14점으로 막고 22점을 몰아넣으며 역전에 성공, 34-29로 전반을 마쳤다.
5점차로 앞선 KT&G는 후반에도 전반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수비 선보이며 3쿼터 중반까지 5점차를 유지했지만 이후 연이은 실책으로 36-37로 역전을 허용한 뒤 45-45 동점으로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그러나 KT&G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상대 조상현에게 3점슛 2개를 연달아 얻어맞는 등 9실점을 당하는 사이 다니엘스의 골밑슛으로 2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47-54로 7점차의 리드를 허용했으며, 다니엘스의 골밑슛과 자유투 한 개로 50-54까지 추격했으나 다시 상대 이현민에게 추격의지를 꺾이는 3점슛을 내주고 골밑까지 내주면서 50-61로 아쉽게 패했다.
다니엘스는 이날 양 팀 통 털어 가장 많은 득점에 성공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