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경기대)이 2009~2010 MBC ESPN 대학장사씨름 4차대회 문경한마당에서 용사급(95㎏급) 정상에 올랐다.
김민정은 13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용사급 결승에서 장대현(인제대)에게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민정은 지난 1차 대회 우승에 이어 두번째로 꽃가마를 탔다.
준결승전에서 강승윤(동아대)을 배지기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오른 김민정은 첫째 판을 배지기로 내주며 기선을 빼앗겼다.
그러나 김민정은 둘째판에 장대현을 배지기로 모래판에 눕혀 균형을 이룬 뒤 세째판에서도 뿌려치기로 장대현을 모래판에 꽂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이날 열린 단체전에서는 경기대가 4강에 안착했다.
1회전에 인하대에 기권승을 거둔 경기대는 2회전 첫째판에 문준석이 밀어치기로 대불대 임성규를 제압, 기선을 잡은 뒤 임태혁과 최정만이 상대 김동현과 송재호를 각각 배지기로 꺾으며 3-0으로 앞서 나갔고 네째판에서 문형석이 상대 서인재를 어깨걸어치기로 모래판에 꽂아 4-0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