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 위의 저격수’ 이광로(포천 일동고)가 제24회 회장배 전국바이애슬론대회에서 3관왕에 등극하며 오는 2월 개최될 제9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입상 가능성을 높였다.
이광로는 지난 15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스키장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자고등부 단체전 22.5㎞ 계주에서 이현경, 이정찬과 팀을 이뤄 1시간09분10초7을 기록하며 전북 설천고(1시간09분44초4)와 강원 고성고(1시간13분20초8)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광로는 이번 대회 10㎞ 스프린트와 15㎞ 개인경기 우승에 이어 세번째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3관왕을 차지, 남고부 1인자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오는 2월 개최되는 제9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는 이들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전국동계체전 메달 전망도 밝게 했다.
또 남대부 단체전 22.5㎞ 계주에서는 김한울-장덕진-김용주가 한 팀이 된 경희대가 1시간25분03초5를 기록하며 전주대(1시간33분36초)를 8분32초5차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일반 단체전 22.5㎞ 계주에서는 서동민-천강훈-신병훈이 팀을 이룬 포천시청이 1시간08분51초5로 국국체육부대(1시간06분34초)에 2분17초5가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중부 단체전 18㎞ 계주에서는 김상래-심인선-이경민이 한 팀이 된 포천 일동중이 1시간0분39초3으로 전북 설천중(1시간04분49초4)에 패해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여중부 단체전 18㎞ 계주에 출전한 황유선-정유림-김예진(이상 포천 이동중)은 1시간24분38초로 전북 안성중(1시간21분55초7)에 2분42초3이 뒤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고 남초부 단체전 9㎞ 계주에서는 고재혁-조정우-이책순이 팀을 이룬 포천 운담초가 1시간04분41초1로 강원 통리초(48분29초)에 이어 준우승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