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한 성형외과에서 유방확대 수술을 받던 2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낮 12시쯤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K의원에서 유방확대 수술을 받던 A(27·여)씨가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인근 종합 병원으로 옮겼으나 오후 1시 5분쯤 숨졌다.
수술을 한 의사는 경찰조사에서 “수면마취와 국소마취를 한뒤 가슴절개 중 A씨가 호흡이 가빠지며 쇼크상태에 빠져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숨진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18일 오후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K의원에서 수술을 집도한 관계자 B(42)씨의 과실 유무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