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호 수질관리 강화 수도권 식수원 지킨다

수도권 동남부에 위치한 광주시는 서울특별시, 성남시, 용인시 등 대도시에 인접해 있고 이천시, 양평군, 여주군 등 중소도시를 연결하는 핵심위치에 있지만 수도권 2천300만명의 식수원을 공급하기 위한 팔당호를 품에 안고 있어 오랜기간 동안 각종 규제를 받고 있는 수도권 중소도시다.

이러한 광주시가 민선4기 조억동 시장의 취임 이후 전국 최고의 ‘친환경 명품도시’ 건설을 목표로 삼고 전국 최초로 ‘Ⅱ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계획’을 추진하며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지난해에만 24개 분야에서 기관표창을 수상하며 대내외적으로 저력을 과시하는 광주시. 새로운 사업과 획기적인 시책을 통해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광주시의 2010년 신년계획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시민 중심적인 책임행정 실현

시는 설계를 전년도에 완료하고 당해연도 10월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는 ‘클로징 텐’을 전격 시행해 예산절감과 함께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행정종합관찰제, 전직원 30분 조기출근, 지방세 설명회, 현장중심 친절교육, 효율적 예산편성을 위한 시민 의견 청취의 장 개최 등 시민을 위한 생동감 있는 민원행정 서비스를 정착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민의 소식지인 광주비전과 시정뉴스 제작에 내실을 기해 시민의 알권리를 확대 충족하고 광주시사 편찬과 민선4기 시정백서를 발간 보존해 향후 광주시 사료 관리와 발전을 위한 정책자료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발전 저해와 시민의 재산권 침해가 예상되는 각종 중첩된 규제에 대해 중장기 개선전략 수립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 속에 상급기관에 지속적으로 개선을 건의하는 등 모든 행정을 단계적으로 선진화하기로 했다.

▲지역발전을 선도할 우수인재 양성

시는 교육이 도시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척도이며 교육에 대한 관심과 지원의 수준에 따라 살고 싶은 도시, 찾고 싶은 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0년은 교육의 질적 수준을 차별화해 경쟁력 있는 교육도시를 조성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시세의 5%인 70억원을 명문고 육성, 원어민교사 지원, 영어캠프 운영, 교육시설 현대화사업 등 교육경비로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별 도서관을 지속적으로 확대 건립해 지역간에 차별이 없는 교육·문화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아울러 밝고 건전한 청소년 육성을 위해 청소년 수련관을 건립하고 청소년 문화제, 연극제와 종합예술제를 개최하는 등 청소년의 잠재된 재능 개발을 통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민이 행복한 문화복지도시

광주시는 사회복지통합 전산시스템을 가동해 체계적이고 신속한 복지서비스 제공의 발판을 마련하고 다양한 계층의 생활수요조사를 통해 이에 걸맞는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행복나눔센터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고 경로당 활성화 사업, 노인복지시설 지원, 출산 장려금 지원, 보육료지원 사업, 장애인 복지 시책, 여성발전기금 조성, 국제결혼 이민자 지원사업 등 각종 복지시책을 추진해 시민 모두가 소외됨이 없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종합병원 유치 TF팀을 구성해 다양한 의료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문화스포츠센터와 종합사회복지관의 건립도 계획대로 완료될 수 있도록 만전을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광주왕실도자기축제, 광주남한산성문화제, 퇴촌토마토축제, 남종분원붕어찜축제를 광주시만의 독특한 정서가 담겨있는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고, 종합운동장 건립사업은 백년을 내다보는 신중함으로 다목적 기능의 문화체육 공간이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조성

시는 지역적 특성을 살린 지역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기업 SOS시스템 평가 경기도 최우수 2년연속 수상의 저력으로 지역의 잠재된 자원을 발굴해 경제발전을 더욱 앞당길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안시장 현대화사업을 조속히 완료하고 중앙로 교통체계를 개선해 대형쇼핑시설과 전통시장을 연계, 중심상권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박람회를 통해 관내 기업의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한편, 중소기업 안정화시책,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 등 각종 지원시책을 추진해 전국 최고의 기업하기 좋은 명품 도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곤지암 일원에 건립되는 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와 초월물류단지를 활용, 전국 최고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과 물류도시의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동시에 농가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제2영동 고속도로 개설공사가 조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등 중앙부처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시외버스터미널의 노선 확충과 지역 대중교통체계를 긴밀히 연계해 편리하게 전국 주요도시로 이동할 수 있도록 고품격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청정도시

시는 지속발전이 가능한 산림자원의 체계적인 관리와 도심 녹색공간 확충, 태양광 주택보급 사업 등 저탄소 녹색성장 중심의 시정을 추진하며 2025년 도시기본계획과 역세권 개발계획, 지구단위 계획을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적인 계획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자연환경이 수려한 팔당지역의 경관을 더욱 수려하게 가꾸기 위한 경관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를 시범적으로 조성하며, 구청사 내 재활용 전시판매장을 운영하고, 폐현수막을 활용한 자원수거마대 제작, 주민 친화적 공공하수처리장 조성 등 시민 중심적이고 창의적인 환경정책을 시정에 접목시킬 계획이다.

또한 목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곤지암천 친수공간 조성사업, 중대물빛공원 조성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해 시민편익공간 조성과 수질개선의 효과를 거두는 한편, 곤지암 근린공원 조성사업을 빠른 시일 안에 구체화하고 2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계획에 따라 공동주택과 문화시설, 첨단산업 등 개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