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22.6℃
  • 흐림강릉 24.5℃
  • 흐림서울 24.4℃
  • 흐림대전 28.5℃
  • 구름많음대구 28.4℃
  • 흐림울산 27.0℃
  • 흐림광주 26.7℃
  • 흐림부산 25.4℃
  • 흐림고창 28.7℃
  • 구름많음제주 31.2℃
  • 흐림강화 24.6℃
  • 흐림보은 27.4℃
  • 구름많음금산 29.1℃
  • 흐림강진군 29.7℃
  • 흐림경주시 27.1℃
  • 흐림거제 26.1℃
기상청 제공

전력 판매량 15년만에 최고치

산업용 18.6%·교육용 17.4% 등 증가 주도
광공업 생산·기온 하락 난방 수요 급증 원인

지난해 12월 국내 전력판매량이 광공업 생산 증가와 난방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년만에 최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력 판매액이 3조1천147억원으로 지난 2008년 12월보다 15.4% 증가했고 전력판매량은 3만6천635GWh로 전년 동월보다 12.1%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산업용 전력판매량(전체 전력판매량의 52%를 차지함)의 경우 무려 18.6% 증가했다.

이는 지난 1994년 1월에 21.4%의 증가율을 보인 이후 약 15년만에 최대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산업용 전력을 뺀 나머지 용도의 지난해 12월 판매량도 증가해 교육용이 17.4%, 주택용 5.0%, 일반용 6.6%, 농사용 11.3%, 가로등용 9.0%로 증가했다.

이같은 전력판매량의 증가에 대해 지경부 전기위원회는 지난 2008년 12월에 불어닥친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전력수요감소의 기저효과와 더불어 광공업 생산의 증가로 전력 사용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해 말부터 급격히 떨어진 기온하락에 따른 전기난방수요가 증가한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보고있다.

실제 광공업생산율을 보면 지난해 8월이 지난 2008년 8월과 비교해 1.1%가 증가했으며, 9월엔 11.0% 증가한 것이 11월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8%나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달의 전력판매량은 증가했지만 지난해 총 전력판매량은 상반기 경기침체로 인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총 전력판매량 증가율이 4.5%이던 것이 지난해엔 2.4% 증가에 그쳐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1분기에는 경기침체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2.3% 감소세를 보이다 2분기 이후부터 수출 및 산업생산 개선과 함께 4분기에 난방수요 증가가 추가되면서 전체적으로 2.4%가 늘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