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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용인시 보라어린이집 김상수 원장

지·덕·체 갖춘 ‘백년대계’ 실현 노력
세족식 등 예절교육 … 원훈은 “큰사람 되겠습니다”
용인 보육시설연합회장 선출 “협회 화합 노력” 다짐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도록 우리 아이들 모두 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 것입니다”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에 위치한 보라 어린이집의 김상수(53·여) 원장.

김 원장은 지난 1989년 처음 피아노 학원을 운영한 것을 계기로 오늘날 보육시설에 종사해 20년이 넘는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이 시간 동안 그는 전인 전인교육을 중심으로 아이들을 가르쳤다.

예절을 중시하는 그는 “어렸을 때의 습관이 중요하다”며 꾸준한 다도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예절이 몸에 벨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보라 어린이집에서는 한달에 한번 한복을 입고 등교해 다도 교육을 실시, 아이들이 모두 올바른 자세와 마음 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연중 행사로 세족식을 진행해 부모와 아이 간의 깊은 유대관계를 맺도록 하고 있다.

교사들 역시 매년 용인시 예절관에서 교육을 통해 예절을 배우도록 해 그 배움이 아이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 원장은 “세족식을 진행 할 때면 부모님은 물론, 아이들이 굉장히 즐거워하면서도 좋아한다”며 “이런 체험들이 모여 아이들이 부모를 공경하고 또 자식을 더욱 아낄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김 원장은 원훈을 ‘큰 사람이 되겠습니다’라고 삼고, 아이들에게 인사를 “큰 사람이 되겠습니다”라고 하도록 하게 한다. 또 그에 맞는 대답으로 원내 교사 및 방문자들에겐 “큰 사람이 되세요”라고 답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아이들이 매일 몇번씩 되내이는 큰 사람이라는 말을 통해 훗날 자신이 큰 사람이 될 수 있는 초석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또 그 인사를 받는 어른들이 큰 사람이 되라고 아이에게 대답해주면 그 아이는 더 큰 자신감을 갖게 돼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한편 김 원장은 올 2010년 용인시 전체 보육시설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돼 1년동안 용인시에 회원으로 등록된 460여개의 보육시설의 돌보는 일도 도맡았다.

지난해 이어 회장에 연임된 김 원장은 올 한해 용인시에 위치한 모든 보육시설의 단합과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상수 원장은 “올 해 더 많은 보육시설 종사자들이 협회에 가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열악한 보육시설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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