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한라가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서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안양 한라는 19일 일본 모리오카에서 열린 2009~2010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원정경기에서 아시아 아이스하키리그 신생팀 도호쿠 프리블레이즈를 맞아 박우상, 김우재, 더스틴 우드 등의 연속골에 힘입어 5-3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안양 한라는 승점 62점을 획득,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시원한 공격으로 지난 주말 하치노헤에서 이틀 연속으로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내주며 2연패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던 안양 한라는 이날 승리로 2연패의 설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지난 2005~2006시즌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안양 한라는 이번 시즌까지 5시즌 연속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됐다.
1피리어드 6분21초만에 박우상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안양 한라는 2피리어드에도 8분24초만에 김우재가 추가골을 뽑아내고 1분여만인 9분26초에 더스틴 우드가 한골을 더 추가해 3-0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안양 한라는 이후 뮬헤린 브루스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3피리어드 3분48초에 김우재가 한골을 더 추가하며 프리블레이즈의 추격을 뿌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