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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장애인 이동불편 싹~

市, 이동지원센터 운영 계획
24시 복지택시 등 확대키로

수원시가 오는 3월부터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인 가운데 그동안 이동에 상당 부분 불편을 감수해온 장애인들이 이동지원센터 건립을 크게 반기고 있다.

20일 수원시시설관리공단과 장애인단체 등에 따르면 시는 오는 3월 교통약자(중증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교통 편의를 위해 수원종합운동장내 이동지원센터를 마련,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 곳에 장애인복지택시 12대를 비롯, 일반택시에 교통약자 이동을 도울 수 있는 기능을 겸비한 30대의 택시를 운행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오후 5시까지만 이용이 가능했던 복지택시를 24시간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내 중증 장애인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

그동안 장애인 교통 편의를 위해 지원하던 교통 수단은 고작 6대의 장애인 복지택시 뿐이어서 이동하기에 불편을 감수해야 했기 때문이다.

실제 중증 장애인들은 장애인복지택시를 이용하기 위해 몇 주 전부터 예약을 해도 이용이 어려웠으며, 오후 5시 이후엔 복지택시가 운영되지 않아 각종 어려움을 겪었다.

수원시 중증장애인독립생활센터 김진규 소장은 “복지택시 예약 자체가 힘들어서 아예 포기해 버렸던 경우가 많았다”며 “올해엔 택시도 늘어나고, 이동지원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라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복지택시가 늘어나는 것은 환영하지만 아직도 장애인들이 편하게 이용하기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며 “실질적인 수요 파악을 통해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확보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원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동지원센터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안이 나온 상태는 아니다”며 “일단 3월중으로 이동지원센터 건립 이후 상세한 운영 지침 등이 나올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1·2급 중증장애인(휠체어이용장애인 등) 3천7백67명(지난해 12월말 현재)이 복지택시를 이용하기엔 아직도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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