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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핸드볼큰잔치 ‘젊은피’ 벽산건설 2연속 정상

김온아·유은희 15점 합작… 삼척시청에 28-13 일방적 승리
김온아 MVP·어시스트상-송미영 방어율상 영예

 


인천 벽산건설이 2010 SK 핸드볼 큰잔치 결승전에서 삼척시청을 대파하고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벽산건설은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내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부 결승전에서 골키퍼 송미영의 선방과 김온아(8골), 유은희(7골)를 앞세워 삼척시청에 28-13, 15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벽산건설은 지난해 9월 핸드볼 슈퍼리그 결승전에서 체력이 떨어져 삼척시청에 역전패를 당했던 패배를 설욕하며 지난 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벽산건설은 또 젊은 피로 완전히 팀색깔을 바꾸며 이번 대회에서 전승을 기록, 최강의 자리를 확인했다.

접전을 펼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벽산건설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벽산건설은 전반 초반부터 삼척시청의 주포 정지해를 완벽하게 차단하고 김온아의 손끝에서 시작된 공격으로 상대를 농락했다.

김온아는 개인 돌파에 이은 슛, 돌파가 막히면 팀 동료에게 손쉬운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는 노련한 플레이로 삼척시청의 수비진을 휘저었다.

벽산건설은 김온아의 활약과 유은희의 불꽃슛으로 전반을 13-8로 여유 있게 앞서며 승리를 예고했다.

후반에도 벽산건설은 김온아와 유은희, 문필희가 돌아가며 골을 기록하며 후반 10분 무렵 19-9, 10점차까지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벽산건설의 골키퍼 송미영은 정지해와 심해인의 7m스로를 막아내는 등 67.6%라는 놀라운 방어율을 보이며 고비 때마다 삼척시청의 공격을 차단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벽산건설은 경기 막판 김경화(5골)의 연속골에 신인 조효비(4골)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28-1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벽산건설 김온아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됨과 동시에 20도움으로 어시스트상을 수상, 2관왕에 올랐고 이번 대회 37골을 기록한 유은희는 득점상을, 골키퍼 송미영은 46.6%의 방어율로 방어율상을 수상했으며 조효비는 신인상을 받았다.

또 김온아와 유은희, 조효비, 송미영은 베스트 7에도 뽑혔다.

한편 남자부 결승전에서는 승자조에서 1위에 올랐던 인천도시개발공사가 두산에게 지난 19일 결승 1차전 패한 데 이어 이날 열린 결승2차전에서도 24-26으로 져 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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